Guide Japan to Do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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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Japan to Dokdo



Four Japanese lawmakers from the opposition Liberal Democratic Party announced that they will visit Ulleung Island to protest Korea’s claim over the Dokdo islets, which lies 87 kilometers (54 miles) southeast of Ulleung Island in the East Sea. They reportedly plan to arrive in Seoul on Aug. 1 to meet their counterparts at the National Assembly and then go to Ulleung Island by sea to tour the Dokdo Museum there.

Some Japanese news outlets have described the visit as “surveillance of the enemy.” And there’s no doubt that the move is aimed at creating a territorial dispute over the Dokdo islets - particularly after Japan’s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rdered its staff to boycott Korean Air flights for one month beginning July 18.

Yet it does not seem quite right for the Korean government to block the Japanese lawmakers’ visit to Ulleung Island - and it doesn’t have to, either. Foreign Minister Kim Sung-hwan vowed to persuade Japan to voluntarily cancel the visit, citing a potential clash between the Japanese legislators and Korean civic groups. But that’s neither an appropriate nor confident approach to the issue.

Lee Jae-oh, minister without portfolio, went so far as to say that the government will use every possible means to interrupt the visit. His remarks may sound gratifying at first, but they leave room for more trouble ahead because we do not have to be exploited by Japan’s calculated action.

We’d rather recommend that our government guide the Japanese lawmakers to Ulleung Island as well as the Dokdo islets. Upon touring the Dokdo Museum, the visitors will understand why the small islands belong to Korea. In the past, the Japanese argued that Dokdo belongs to Japan because it is not visible from Ulleung Island. In good weather, however, Dokdo can be seen from Ulleung Island. The procedure for entry to the small islands is not complicated, either. All that’s needed is an application to the Ulleung County authorities.

It is possible, however, that the Japanese lawmakers will not visit Dokdo because the act of applying to visit the islets could be translated as an acceptance of Korean authority over territory. In a dispute with Russia, Japan has banned its citizens from getting Russian visas to visit four disputed islands for the same reason.

But regardless of whether the Japanese accept our offer to guide them to Dokdo or not, we should propose it first. That would be the dignified action for the government to take, because we cannot tolerate a dispute over our territory.

일본 의원들 독도까지 안내하라

일본 야당인 자민당의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4명이 며칠 전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발표했다. 8월1일 서울에 와 한국 국회의원들을 만난 뒤 2일 정기선 편으로 울릉도에 들어가 독도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하룻밤 묵는다는 것이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 계획을 두고 '적정(敵情)을 탐지'한다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썼다. 일본 외무성은 이미 그제부터 한달 간 모든 직원들의 대한항공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어떻게 하든 독도 이슈를 부각시켜 분쟁지역으로 만들어보려는 일본 정부·정치권의 의도가 빤히 읽힌다.

그렇더라도 합법적으로 입국해 울릉도에 가겠다는 일본 의원들의 발을 묶을 방법도 없고 굳이 묶어놓을 이유도 없다. 입국금지나 여행제한 조치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는 게 낫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제 의원 방문단과 국내 시민단체 간 충돌 가능성 등을 들어 "일본 정부 내에서 정리돼 방문 계획이 취소되는 쪽으로 정부가 대응하겠다"고 말했지만 당당해 보이는 대응 자세가 아니다. 여당도 아닌 야당의 몇몇 의원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데 굳이 외교 채널을 통해 오지 말아달라고 종용하는 것은 궁색하다. "모든 조직을 동원해서라도 국민의 이름으로 울릉도 진입을 막겠다"는 이재오 특임장관의 다짐도 얼핏 말은 시원해 보이지만 더 큰 소음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 국제적으로 소란을 피워보려는 속셈이 뻔한데 맞장구 쳐 줄 이유가 없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관계당국이 자민당 중·참의원 의원 4명을 울릉도는 물론 독도까지 친절하게 안내할 것을 권한다. 울릉도에서 독도박물관을 관람하노라면 일본 의원들도 느끼는 점이 많을 것이다. 울릉도에서는 날씨가 좋을 경우 육안으로도 독도 관측이 가능하다. 일본은 과거 '울릉도에서는 독도가 안 보인다'고 우기면서 이를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근거로 삼았다. 직접 자기들 눈으로 확인한다면 잘못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울릉도에서 독도로 입도(入島)하는 절차는 그리 까다롭지 않다. 미리 신청서를 제출해 울릉군으로부터 신고필증을 교부받기만 하면 된다. 울릉군수는 모처럼 찾아온 일본 손님들에게 신속·친절하게 필증을 발부해 편히 독도에 들어가게 도와주기 바란다.

그러나 일본 의원 방문단은 아마 독도에까지 들어가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행정기관의 신고필증을 받아 입도하는 자체가 '독도는 한국땅'을 인정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러시아와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쿠릴열도 4개 섬('북방영토')에 대해서도 자국민이 러시아 비자를 받아 들어가는 행위를 정부 차원에서 막고 있다. 관광객·사업가들이 종종 정부 지침을 어기고 러시아 비자로 쿠릴열도를 여행해 사회문제가 되곤 한다. 일본 의원들이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이왕이면 독도까지 둘러보라고 권유하자. 그게 당당한 태도다. 독도는 우리 땅이며, 독도의 영유권을 놓고는 어떤 분쟁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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