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works mull television sans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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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s mull television sans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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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Ho-dong’s “tentative resignation” from the entertainment industry has left networks in a bind.

The entertainer, who is facing allegations of tax evasion, was the host of popular shows on all three major networks: “1 Night, 2 Days” on KBS, “Golden Fishery” on MBC and “Strong Heart” and “Star King” on SBS.

“1 Night, 2 Days” has an audience share of about 25 percent. All of the other programs except “Star King” are No. 1 in their respective time slots.

The broadcasters are currently deciding whether to keep the programs or ki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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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ang-hyuk, producer of SBS’s “Strong Heart,” said the network is still debating about the show’s future.

“We have prerecorded shows that we can air until the end of September, but I’m worried about what’s going to happen afterwards,” Park told the JoongAng Ilbo. “We’re trying to figure out ways to keep the program going, but can’t comment on the details.”

Jeon Jin-guk, director of KBS’s entertainment division, said that the network is still planning to end “1 Night, 2 Days” as announced last month but is still deciding whether to replace Kang.

“We’re not going to end the program right away because it’s been less than a month since we promised to keep the program for another six months,” Jeon said. “For now, we’ll keep the current cast, minus Kang, but we need to talk more about adding another person.”

Kang was found guilty of tax evasion and late last month the National Tax Service fined him hundreds of millions of won (hundreds of thousands of dollars) following a lengthy investigation.


By Lee Sun-min


한글 관련 기사 [일간스포츠]

‘강호동 쇼크’ 1박2일, 조기 폐지 가능성 급부상

강호동의 은퇴 선언으로 '4개 예능 프로그램 동시 종영'이라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호동이 출연 중인 3사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은 추석 연휴에도 프로그램의 향후 진로를 놓고 동분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프로그램이 폐지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여의도 안팎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먼저 KBS 2TV '1박2일'의 폐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강호동의 카리스마로 프로그램을 4년 넘게 끌고 온 데다, 그동안 함께한 정 때문이라도 멤버들이 동시 하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1박2일' 제작진은 일단 23일 녹화는 예정대로 치른다는 입장이다. 나영석 PD는 "조기 종영이나 새 멤버 투입 등 프로그램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 다음주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고, 이날 강호동의 참석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악재에도 다른 멤버들이 열심히 해보자며 힘을 내고 있어 프로그램 폐지 여부를 섣불리 단정짓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가에서는 "당초 '1박2일'이 내년엔 멤버 전원이 하차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할 계획이었다. 그 이유가 '다 함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였는데 정작 리더 강호동이 빠지면 종영을 위해 6개월을 기다릴 이유가 없지 않나.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을 강호동과 함께 하는 것에 의미를 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SBS '강심장'·'스타킹', MBC '무릎팍 도사'도 온도차만 있을 뿐 상황은 다르지 않다.

SBS의 한 관계자는 "강호동은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다. 동료 연예인들도 위기에 빠진 강호동을 대신해 앞장선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강심장'이 SBS 예능 광고 매출의 9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비중이 높아 폐지를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제작진의 고민이 깊은 이유다. 이승기의 양해를 구해, 단독 진행을 맡기는 식의 방법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MBC 측도 "'무릎팍 도사' 녹화 분량이 2회 정도 남아서 아직 여유가 있다. 하지만 '무릎팍 도사'에서 도사가 빠져 버리면 프로그램이 되겠나. 특히 무릎팍 도사는 강호동 캐릭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만큼 대체제가 없다. 방법이고 뭐고 할 것 없는 상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9일 탈세 혐의가 불거진 후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자에게 웃음과 행복을 줘야 하는 연예인인 제가 실망을 드렸다.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하차와 관련해서는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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