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cing for a ‘silver revolution’

Home > 영어학습 > Bilingual News

print dictionary print

Bracing for a ‘silver revolution’





Minister of Strategy and Finance Bahk Jae-wan said yesterday that Korea needs a qualitative change in government policies to prepare for the “age of centenarians,” stressing that “a lifetime of six decades will soon be extended to a lifetime of ten decades.” The government reportedly plans to forge a comprehensive set of measures to brace for a society full of 100-year-olds.

Given the rapid aging of our population, the government’s move sounds a little belated. Private banking companies have rolled up their sleeves to meet the challenge by setting up various institutes for centenarian studies or retirement rethinks.

Half of the Korean males born in 1971 are expected to live until 94, and their female counterparts until over 96. So far, a long life was perceived as a blessing in our society. With an age of centenarians imminent, such a perception changes too. Research by the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on the attitudes of 1,000 men and women between the age of 30 and 69 revealed that 43.3 percent do not regard longevity of up to 90 or 100 years as a blessing. Only 28.7 percent said it is a blessing. That is a gloomy self-prognosis.

A much longer life is no doubt a boon brought on by remarkable advancements in medical science. But it could be a terrible tragedy for some, as well. If they were lucky enough to retire at 60, they must live for 40 additional years. Without enough money and health, longevity can turn to torture, not to speak of the solitude that can be the accompaniment to the twilight of life.

The age of centenarians will most likely be accompanied by profound social shocks. The national pension and healthcare systems are based on an average life expectancy of 80. The mass aging of baby boomers heralds an era of intractable problems, including personal financial bankruptcies, poverty and suicides of senior citizens, not to mention inevitable generational conflicts.

However, we should not run scared. More developed countries are finding a way out of the conundrum by treating senior citizens as an indispensable social asset - by transforming the “grey shock” into a “jovial silver society” - with a consensus that longevity is a blessing although it does needs to be paid for.

We should change our attitudes about older people and revamp government policies. Both the government and businesses must figure out how to take advantage of their wisdom and experience. Only then we can achieve a “silver revolution.”

준비 없이 맞는 고령화는 재앙
노인을 사회적 자산으로 여기고
정부·기업이 미리 대책 세워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100세 시대에 대비해 국가정책의 틀을 질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육십 평생이란 말은 100세 평생으로 바뀔 것”이라며 “생애 주기가 길어진 만큼 삶의 방식과 사회시스템, 국가정책의 틀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100세 사회에 대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움직임이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정부 차원의 100세 사회 대비책은 늦은 감이 있다. 이미 민간 금융회사들은 ‘100세 시대 연구소’‘은퇴설계연구소’ 등을 발 빠르게 세우고 있다.
현재 한국의 기대수명은 1971년생 남성의 경우 절반이 94세까지 살고, 같은 해 태어난 여성은 절반이 96세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100세 시대’가 코 앞에 닥친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장수(長壽)는 축복이었다. 하지만 100세 시대가 박두하면서 국민들의 의식도 급변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3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3.3%가 90~100세까지 사는것이 축복이 아니라고 했다. 반면 축복이라는 답변은 28.7%에 그쳤다. 100세 시대가 재앙일지 모른다는 우울한 자기진단이다.

100세 시대는 과학과 의학의 진보가 가져다준 선물이지만 사람에 따라 끔찍한 비극이 될 수도 있다. 운 좋게 60세에 퇴직해도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적당한 경제력과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긴 세월이 신산(辛酸)한 고통이 될지도 모른다.여기에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이 없다면 누구든 고독한 말년을 보낼 각오를 해야 한다.

100세 시대는 엄청난 사회적 충격을 수반한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우리의 사회보장제도는 평균 수명 80세를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 평균 수명은 연장되고 있는데 그 이후의 안전한 노후 대책이 전혀 없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여기에다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퇴장과 함께 재정파탄·노인 빈곤·노인 자살·세대 갈등 같은 대형 사회 문제들을 예고하고 있다. 오죽하면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2~3일 앓은 뒤 죽었으면(4) 좋겠다는 ‘9988234’란 유행어가 나왔을까.
하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미 우리보다 한발 앞서 100세 시대를 맞은 선진국들은 노인을 ‘사회적 자산’으로 인식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그레이(grey) 쇼크를 행복한 실버 사회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들 선진 사회에선 장수는 축복이며 단지 대가를 지불할 뿐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도 역동적인 100세 시대를 맞으려면 우리 사회의 노인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고 국가와 정책의 틀도 완전히 손질해야 한다. 처량하고 서글픈 회색 이미지를 지우고, 지혜와 경험을 갖춘 노인인력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그래야 농업혁명·산업혁명·정보기술(IT)혁명에 이어 유쾌한 실버 혁명을 일으키는 게 가능하다.

More in Bilingual News

Fearing the jab (KOR)

Passion versus numbers (KOR)

Hong learns a lesson (KOR)

Corruptive private equity funds (KOR)

The BAI’s independence (KO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What’s Popula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