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question of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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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question of power



South Koreans experienced rare nationwide blackouts and power cuts for several hours on Thursday as an unseasonable heat wave caused overuse of electricity. Elevators and traffic lights were stopped in urban areas while industrial and farming activities were disrupted due to the power outages.

Electricity authorities enforced rolling blackouts in some parts of Seoul and other parts of the country in fear of a nationwide blackout. Demand exceeded Thursday’s power supply capacity of 70 million kilowatts after daytime temperatures hovered above 30 degrees Celsius (86 degrees Fahrenheit).

The government said some power plants were shut for regular maintenance, causing the temporary loss of capacity. The country’s full power capacity reaches 78 million kilowatts to 79 kilowatts, enough to meet Thursday’s demand.

But the problem was that 23 power plants were under regular maintenance that usually takes place in sequence during spring and autumn. But the fact is that an unseasonable heat wave before and after the Chuseok holiday had been forecast in advance. Authorities should have paid heed to the facts at hand instead of sticking to habit. That is not all: they warned the public only after the juice was cut off. No major accidents or losses were reported, but there was too much unnecessary fear and inconvenience.

The incident portends to bigger power problems in the future. The country’s power reserves are too low. The power reserve ratio slips to 5 percent to 8 percent during the summer peak in August, compared with 15 percent in other advanced economies. If the reserve ratio slips below 5 percent, rolling blackouts are inevitable.

Electricity demand naturally grows every year and a power shortage may be unavoidable next year.

Since we cannot expect immediate increases in supply - new plants aren’t scheduled to open until 2015 - we can only choose to use less energy. When an earthquake and tsunami battered power stations in Japan, the Tokyo government enforced an electricity usage cut of 15 percent.

Japanese people joined energy-saving campaigns and brought down their use of energy by 10 percent, leading to overall electricity consumption going down by 25 percent. Our government may have to consider raising electricity fees. The public may not like it but it’s better to save energy now to prevent bigger risks in the future.



어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停電) 사태가 터졌다. 이 때문에 국민이 겪은 불편과 불만은 대단했다. 기업과 농어민들의 피해도 상당했다. 원인은 전력 과부하였다고 한다. 전력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았다는 설명이다. 어제 전력 공급능력은 7000만 kW 정도.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을 초과할 게 확실해지자 전력당국이 부랴부랴 지역별로 돌아가며 송전을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자칫했으면 전국이 동시에 블랙아웃(대규모 정전)당할 뻔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발전소 정비에 있었다. 우리나라가 발전소를 풀 가동하면 최대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은 7800만~7900만 kW 정도다. 이것만 공급했더라도 어제 같은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력당국은 이미 영광 원자력발전소와 보령 화력 발전소 등 23개 발전소를 정비하는 중이었다. 7000만kW밖에 공급 못한 까닭이다. 물론 발전소를 일년 365일 쉬지 않고 가동할 순 없다. 통상적으로 수요가 많은 여름과 겨울이 아닌, 봄과 가을에 정비한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 이상기온으로 인해 무더위가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진작 있었다. 이 점을 감안했더라면 어제와 같은 수요예측 실패는 없었을 것이다. 전력 당국의 무신경은 이뿐만이 아니다. 과부하가 예상됐다면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공지를 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국민의 불편과 피해는 줄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력당국은 송전을 중단한 후에 정전했다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어제 사태는 명백히 인재(人災)였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이번 사태가 없었더라도 내년 중 전력대란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근본적으로 전력 예비율이 너무 부족하다. 전력수요가 가장 많았던 지난 8월의 경우 전력 예비율은 5~8%밖에 안됐다. 15% 정도는 돼야 안심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예비율이 너무 낮다. 게다가 5% 밑으로 떨어지면 전국적인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어제처럼 제한 송전에 들어간다. 내년 수요는 올해보다 더 많을 게 자명하기에 내년 중 전력대란은 불가피할 것이다. 어제의 사태를 교훈 삼아 전국민적인 절전 운동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다.

당분간 전력공급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 지금 건설 중인 원전 등이 완공되는 2015년이 돼야 숨통을 틀 수 있다고 보면 그전까지는 수요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일본은 원전 사고로 전력공급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전력 소비량을 15% 줄였다. 여기에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10% 더 절감해 전력 소비량이 모두 25% 줄었다고 한다. 정부는 전기요금의 인상도 신중히, 그러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물가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타격이 매우 커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전력 낭비를 막는 데는 요금 인상만한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전력대란보다는 전력 요금 현실화가 그래도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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