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or GNP leader says Park will support Na
Published: 04 Oct. 2011, 23:29
Representative Kim Jeong-kweon, the ruling party’s secretary general, said yesterday that he heard from Park directly that she would “actively” help when Kim called her and asked for her endorsement.
Kim said that he informed Park that the party’s platform on welfare policies would align with her position, which was seen as a precondition for her support.
“Within two or three days, there will be tangible action from Park,” Kim said.
The news came after senior aides to Park, speaking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told media outlets last week that she planned to support Na, only to be denied by Park, who was said to have not made up her mind.
“Park said she would soon have a chance to speak on her position directly,” said Representative Lee Jung-hyun, Park’s spokesman.
Park’s coveted endorsement would be the first time in nearly four years that she has hit the campaign trail on someone else’s behalf, with the last time being President Lee Myung-bak’s presidential campaign in 2007.
The GNP’s Supreme Council is scheduled to finalize the party’s platform on Thursday, said party spokesman Representative Kim Ki-hyun, with the caucus set to formally approve it next week.
Under Park’s helm, the GNP won 121 seats in the 2004 legislative elections, in addition to winning all 40 elections and by-elections against the ruling Uri Party.
Park’s announcement also presents risks for the political heavyweight, who is eyeing a Blue House run in 2012, by possibly tying her fortunes to Na’s bid. Her backers, however, tried to distance Park’s endorsement from a possible presidential campaign.
“Some say that the Seoul mayoral race is a preview of next year’s presidential election, but that’s only the logic of the opposition party,” said Representative Yoo Seong-min. “This election is a competition of ideas.”
Meanwhile, the GNP formed a 40-member opposition research team on liberal nominee Park Won-soon, who has gained popularity for his clean image. With the opposition research team doing the dirty work, Na plans to focus on maintaining a clean image, GNP sources said. The team will focus on Park’s foundation and its spending of corporate donations as well as his ideological views and personal life.
By Ser Myo-ja, Shin Yong-ho [myoja@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박근혜 “나경원 돕겠다” 안철수 “박원순 지원 그때 가서 생각” … 이미 시작된 대선 싸움
4년 만에 선거 지원 박근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를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정권 당 사무총장이 4일 전했다. 김 총장은 3~4일 이틀 동안 박 전 대표와 세 차례 통화를 했다. 김 총장은 통화에서 조만간 확정될 복지 당론이 박 전 대표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같은 맥락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생각을 설명하고 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처음엔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나중에 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복지 당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는 ‘잘 정리하셨네요’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표와 김 총장이 지원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도 서로 다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2~3일 내로 박 전 대표의 구체적인 액션(action)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도 “박 전 대표가 ‘조만간 직접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가 선거 지원에 나서는 건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원한 이후 4년 만이다. 박 전 대표가 나 후보를 돕더라도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이번 선거가 ‘박근혜 선거’로 흘러가선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친박계인 유승민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야당의 논리”라며 “이번 선거는 일관된 정책선거로 나가는 게 맞고 대선 전초전이라는 논리에 대해서는 당이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구도를 ‘박근혜 대 안철수’의 대결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해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나 후보 지원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원순 후보 지원으로 이어져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바뀌는 걸 친박계는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친박계 일각에선 “안 교수가 나서든 말든 박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선거 구도의 변질 여부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지원 시기에 대해선 견해가 분분하다. 서울시장 선대위가 꾸려지는 6일께 박 전 대표가 출범식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김 총장과의 통화에서 선대위 출범식 참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나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심한 이상 뜸을 들이면 안 된다. 지원하려면 확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므로 빨리 나서는 게 좋다”고 했다. 6일 발족할 ‘나경원 선대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친이·친박 화합 캠프로 꾸려진다. 이종구 서울시당 위원장과 원희룡(3선)·박진(3선) 의원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선거 실무를 지휘할 선대본부장직은 친박계의 이성헌 의원과 친이계의 진영 의원, 선대위 고문은 친박계 홍사덕 의원과 친이계의 이재오·정몽준 의원이 위촉됐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이후에 움직일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홍사덕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건강한 상식으로 판단하면 백발백중”이라며 “선거 지원에 나서려면 선거운동 기간(13일부터)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 지원에 나서더라도 선대위에서 직함을 맡지 않고 일종의 ‘리베로’(이탈리아어로 ‘자유인’이라는 뜻)로 나 후보와 다른 지역에 출마한 당 후보들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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