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sale merits no delay

Home > 영어학습 > Bilingual News

print dictionary print

KEB sale merits no delay



A Seoul high court ruled last week that the U.S. buyout fund Lone Star was guilty of manipulating share prices, making it unqualified to remain the largest shareholder of Korea Exchange Bank and removing a legal hurdle that was obstructing the sale of the bank.

Under Korean law, Lone Star, when penalized for breaking financial regulations, loses its majority ownership. The fund must sell at least 41 percent of its 51 percent stake in KEB.

While it could potentially retain its stake if it appeals to the Supreme Court, Lone Star now has the option of accepting the lower court’s ruling and proceeding with a planned sale to Hana Financial Group.

Authorities refused to approve the acquisition until Lone Star’s legal dispute was entirely settled. Hana and Lone Star have extended the deadline for the deal to Nov. 30.

A green light from the authorities would finally set the stage for the deal to go ahead, but authorities now face a new dilemma.

In November, Hana offered 4.69 trillion won ($4 billion), or 14,250 won for each share in the bank, with a 10 percent management premium on top of 13,000 won equity prices. The problem is that the share price has since plummeted by almost 50 percent.

Public sentiment is also against Lone Star, as the Texas-based buyout fund has already pocketed nearly 3 trillion won in dividend profits. It would add profit of about 1 trillion won from selling Hyundai Engineering & Construction and Hynix, and a public backlash could be expected if the fund walks away with a sales profit roughly double the current market price.

Civilian groups and some lawmakers are demanding that authorities order the sale to proceed by setting a specific timeframe and equity sale value to restrict Lone Star’s profit-taking.

But regardless of Lone Star’s behavior, authorities should not be tempted to punish foreign capital in this manner, as such a punitive order is without legal precedent. It would be better if Hana were to renegotiate a lower purchasing price.

Authorities must act decisively. They are apparently planning to review Lone Star’s qualifications and decide whether to order it to sell its stake next month.

They must not delay any further, as KEB has already been stuck in limbo too long. Its sale to Kookmin Bank should have been finalized in 2006.

Now is not the time to repeat the same mistakes of the past.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10월6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자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론스타는 이 판결로 외환은행 대주주의 자격에 문제가 생겼다.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처벌을 받으면 은행 대주주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론스타는 보유중인 외환은행 지분 51%가운데 41%는 무조건 매각해야 한다. 금융감독 당국의 매각명령에 따라야 한다. 물론 론스타가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다면 대법원 판결 전까지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 상고하지 않는다면 론스타는 대주주 자격을 잃고,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매매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자명하다. 감독당국은 서둘러 매각 명령을 내리고, 하나금융의 인수를 승인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걸림돌이 생겼다. 하나금융의 인수대금은 4조6888억원으로 주당 1만4250원이다. 계약을 체결하던 지난 해 11월 주가 1만3000원에 1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문제는 요즘 외환은행 주가가 그 절반인 7000원 대로 폭락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론스타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터다. 배당금 등을 통해 본전(2조 1548억원)보다 훨씬 많은 3조원 가까이 이미 챙겨갔다. 지난 6월에 매각한 현대건설 매각 차익(1조여원)과 하이닉스 매각 차익 등 챙겨갈 게 아직도 많다. 이런 터에 현재 주가의 두 배에 달하는 돈을 준다면 납득할 국민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시민단체나 일부 국회의원들이 징벌적 강제매각명령을 주장하는 이유다. 강제매각명령을 내리되 일정 시간 내 주식시장에서 분산 매각하라는 식의 매각 방법과 절차를 아예 정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론스타의 차익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론스타가 아무리 밉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선 안 된다. 현행 법에 매각 방식과 절차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징벌적 매각명령은 위법이 될 소지가 대단히 높다. 이보다는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재협상을 해서 매입가격을 낮추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럴 명분도 있다. 론스타는 대주주 자격을 상실했으니 최소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깎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금융당국이 이번에도 질질 끌어선 안 된다는 점이다. 벌써부터 당국은 내달 이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강제매각처분을 결정할 것이라고들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큰 일이다. 한시라도 빨리 자격을 심사하고 강제매각명령을 내려줘야 한다. 그게 하나금융에 힘을 실어주는 방안이기도 하다. 하나금융이 가격 재협상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해야 한다. 사실 론스타는 2006년에 처리했어야 할 문제였다. 국민은행이 사겠다고 나섰지만 금융당국은 그 누구도 총대를 매려 하지 않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번에는 똑같은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 속히 결정을 내리는 게 은행산업은 물론 국익에 보탬이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s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What’s Popula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