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academy back at top 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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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academy back at top rank




During the authoritarian era from the 1960s to the 1980s, people jokingly said that the Korea Military Academy had more influence than a doctoral degree but that only one’s wife had more influence than the KMA. At the time, the ruling party was called “The Academy of Military and Law,” because KMA graduates and graduates of Seoul National University’s law department became the cronies of the president and his military academy colleagues.

Nowadays, it is hard to find a politician who graduated from the KMA. These days, the most sought-after credentials are a Korea University degree, Somang Church membership and a Yeongnam address, because these are the ones held by the current president’s cronies.

This year, the KMA is once again popular with the young generation. The academy received 5,905 applications for the 2012 school year. It screened 1,050 candidates in the first round and will screen another 625 in the second round on Oct. 11. The 250 men and 25 women who are accepted will be named in December.

This year, the competition ratio for acceptance to the KMA is 21.47 to 1. Last year, the figure was 21.59 to 1, the highest in 26 years. For two years in a row, the military academy has been one of the most sought-after institutes in the nation, attracting the applicants with the highest GPAs.

The KMA’s competition ratio is a precise reflection of the nation’s political and economic situation. In the 1980s, when power was in the hands of former military officers, the military academy was the shortcut to success. The competition ratio was 21.6 to 1 in 1983 and 26 to 1 in 1985. After democratization, the competition ratio declined to 4.4 to 1 in 1994. Now, with people looking for stable employment following the global financial crisis and a more positive perception of the military among the public, the KMA’s competition ratio is on the rise, from 18.1 to 1 in 2009 to 20.2 to 1 in 2010.

I welcome the popularity of the KMA and believe the community should let the military academy thrive. Instead of the stigma of dictatorship and political motivations, we need to look at the military academy as an institute of higher learning that trains national defense specialists. In its college rankings, Forbes magazine ranked the U.S. Military Academy at West Point in first place in 2009 and in third this year. There is no reason why the KMA cannot achieve the same prestige.

*The writer is an editorial writer of the JoongAng Ilbo.

By Noh Jae-hyun

젊은 인재 몰리는 육사 … 이제 정치·독재 꼬리 떼고 있는 그대로 육사를 보라

한때 ‘박사 위에 육사, 육사 위에 여사’라는 말이 유행했다. 민간 박사 보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육사 보다는 대통령 영부인이 더 세다는 비유였다. 그 시절 집권여당은 ‘육법당(陸法黨)’으로 불렸다. 서울법대 출신들이 육사 출신 대통령과 그의 사관학교 후배 정치인들의 시녀가 되어 꾸려가는 정당이라고 비꼰 것이다.

요새야 육사 정치인은 쑥 들어간지 오래됐고, 대신 K대와 영남 출신이 쌍벽을 이룬다 한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 그 중에 제일은 소망이라’는 패러디도 나돌았다. 하지만 예전 육사는 정말 셌다. ‘세상에 남자 놈 치고 시원치 않은 게 몇 종류 있지. 그 첫째가 제복을 좋아하는 자들이라니까’라는 문구를 신문 연재소설에 썼다가 동료 시인, 신문사 간부들과 굴비 두름으로 보안사에 끌려가 죽도록 고문당한 작가가 있었다. ‘청산해야 할 군사문화’라는 칼럼을 썼다고 정보사 군인들로부터 회칼 테러를 당한 언론인도 있었다. 아, 육사는 그냥 센 게 아니라 무섭게 셌다.

요즘 군 지휘관들이 흐뭇해하는 일이 생겼다. 육사는 지난 7월부터 2012학년도 신입생 선발절차를 진행 중이다. 모두 5905명의 지원자 중에서 1차로 1050명을 추린 뒤 지난 11일 2차 합격자 625명을 발표했다. 12월에 275명(남 250, 여 25명)의 최종 합격자가 탄생한다. 21.47 대 1의 경쟁률이다. 26년만에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작년(21.59 대 1)에 이어 그야말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 게다가 지원자 거의가 내신 1등급이라 질적으로도 알차다.

육사 경쟁률은 우리나라 정치·경제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다. 군 출신이 권력을 휘두르던 1980년대 중반까지는 호조였다. 83년 21.6 대 1, 85년도에는 26.0대 1로 최고기록을 세웠다. 민주화 시위를 거쳐 문민(김영삼)정부가 들어서자 경쟁률은 4.4 대 1(94년)까지 쪼그라들었다. 군에 대한 인식이 다시 호전되고 외환위기 후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돼 최근에는 18.1 대 1(09년), 20.2 대 1(10년)로 해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육사에 인재가 몰리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바깥사회도 이제 육사를 놓아주어야 할 것 같다. 더 이상 ‘독재’나 ‘정치’의 눈으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육사, 국가방위 전문가를 기르는 대학으로 보자는 말이다. 미국 웨스트포인트는 포브스지가 발표한 미국 내 대학 순위에서 2009년 1위, 올해는 3위를 기록했다. 우리 육사라고 왜 못하겠나.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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