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ing bribes out of politics

Home > 영어학습 > Bilingual News

print dictionary print

Getting bribes out of politics

Grand National Party Representative Koh Seung-duk’s allegation that millions of won were handed out ahead of a party convention in 2008 to select a new chairman has sent shock waves through the ruling party. In response, its emergency leadership has supported a thorough investigation by the prosecution. Especially since the party itself made this request, the prosecution should seriously investigate how that manila envelope arrived at Koh’s door.

Koh named National Assembly Speaker Park Hee-tae as the legislator who sent the money to his office. Park, currently on overseas business trip, has denied the accusations and agreed to cooperate with prosecutors. To do so, though, he must come clean during the investigation. He must also relinquish his position as head of the legislature. The messenger who delivered the envelope to Koh’s office reportedly had a bag full of manila envelopes. We don’t know how far this scandal may reach.

The Democratic Unity Party has already called for Park to step down, and the GNP implied resignation is inevitable, saying a responsible person must answer with responsible action. Koh said he did not know the identity of the messenger who carried the envelope to his office, and we hope Park is not using the vagueness of available details to avoid taking responsibility. If there are other lawmakers who received the delivery, they should also step forward.

And authorities must recognize that there are many other incidents worthy of investigation, too. One legislator claimed that a candidate distributed envelopes with 10 million won ($8,650) during the party convention in 2010. There have been talks that during the convention, a candidate had to spend more than 1 billion won in order to win an executive title. Another spoke of rumors that money had been exchanged in return for the introduction of proportional representation in 2008. And this corruption does not seem limited to the GNP. The Democratic Party convention in May 2010 also smelled of dirty deals.

Leaders from both the ruling and opposition camps must revamp party culture. Why do politicians buy fancy titles? It is because in return for the money, they can wield enormous power over party appointments and the selection of candidates for elections.

Politicians must develop solutions to end this problem, and offending parties must know that the prosecution will eventually hunt them down. Confessing before being found out might help preserve their honor.


경선·공천 때 돈 뿌리고 받은 이들은 고백하라…민주통합당도 떳떳하면 스스로 수사 의뢰하라…돈봉투 막으려면 지도체제 등 시스템 바꿔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2008년 전당대회 때의 ‘300만원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검찰에 성역 없는 광범위한 수사를 요구한 건 당연한 일이다. 비대위가 그간 당에서 불거진 모든 돈 선거 의혹에 대해 수사해 달라고 했으니 검찰은 ‘300만원 봉투’ 사건 뿐 아니라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를 해야 한다. “2010년 전당대회 땐 1000만원짜리 돈봉투를 뿌린 후보도 있었다고 한다”(조전혁 의원), “2008년 비례대표 공천도 돈과 관련 있다는 소문이 있다”(인명진 목사)는 주장의 진위를 철저하게 가려내야 하는 것이다. 18대 총선 땐 친이명박계 실세들이 지역구 후보들로부터도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얘기도 도는 만큼 차제에 돈 공천, 돈 경선의 실상을 낱낱이 밝혀주기 바란다.
고 의원은 돈봉투를 보낸 사람으로 박희태 국회의장을 지목했다. 돈을 가져온 남자가 든 쇼핑백에는 같은 노란색 봉투가 잔뜩 들어 있었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했다. 문제의 남자가 여러 의원실에 돈봉투를 돌렸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해외 출장 중인 박 의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박 의장은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한 만큼 귀국하는 즉시 국민 앞에 입장을 밝히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한다는 뜻에서 입법부 수장이란 지위도 버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민주통합당이 “성역 없는 조사가 이뤄지도록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고, 한나라당도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사실상 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한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 고 의원은 돈을 갖다 준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초·중반의 남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박 의장이 부인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
노란 봉투를 받은 다른 의원들이 있다면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 모두들 양심을 속이지 말라는 얘기다. 2010년의 전당대회 때도 “최고위원에 당선되려면 10억 이상은 써야 한다”는 등의 말들이 나왔다. 혹시 돈을 뿌렸거나 받은 이들이 있다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기 전에 먼저 고백하는 게 그나마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충고하고 싶다.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다. 전신인 민주당이 2010년 5월 전당대회를 치렀을 때도 돈 냄새가 났다는 얘기가 파다한 만큼 한나라당을 나무랄 자격이 없다. 정말로 떳떳하다면 민주당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보라.
여야는 이제 지도체제를 비롯한 정당의 구조와 문화를 뜯어고쳐야 한다. 정치인들이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되기 위해 왜 돈을 펑펑 쓰게 되는가. 당직 인사와 공직선거 후보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닌가. 그러니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선거 땐 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 후엔 국회 운영을 책임지는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공천과 당직 인선이 시스템으로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s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What’s Popula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