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 learn respect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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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learn respect at home.

I received an email from a reader who resides in the United States in response to the column last week suggesting parents act like parents before becoming friends to their children. The reader commented on the problems associated with educating children in Korea.

“Children will only respect their parents when they love and care for their children while disciplining them strictly at the same time. Parents must not overlook the fact that a spoiled child will not learn to be considerate and respectful of others, and parenting without discipline will return as a boomerang and ruin their character.” The reader also expressed concerns on the educational reality of Korea today and requested that the media address basic family issues such as parenting and manners.

More than 10 years ago, Japanese businessman Mamoru Ikehara wrote a book titled “Criticism on Korea and Koreans.” Having spent 26 years in Korea, he said he was determined to address issues that were uniquely Korean. While some arguments, including the growing gap between Korea and Japan, are not convincing at this point, his harsh criticism on education and parenting are still valid.

As a child, when Ikehara had a fight with his friend, his mother would only ask who the friend was and take him to his house. Even when his nose or lips were bleeding, she would make sure he apologized to the friend and the parents. Only then, the mother would treat his wounds. Korean parents would also visit the friend’s house but for a different reason. Instead of apologizing, they would blame the other parents for what happened between the kids, and the fight between the children would often develop into a confrontation between parents.

As children don’t learn that they have to take responsibility for their actions, they are likely to assume that the parents will stand by them whenever and wherever, even if they are at fault. Excessively protective parents spoil a child’s character.

Teaching children to be considerate, polite and respectful of others cannot be done overnight. It has to be acquired naturally throughout childhood. Aggravating school violence is emerging as a serious social issue. Teenagers who have extorted and beat younger students have been booked, as they were even violent to parents of the victims. The government is announcing various plans, but they cannot solve the problem. It may take time, but we need to go back to the basics of education and discipline at home.


by Bae Myung-bok

*The author is an editorial writer of the JoongAng Ilbo.


미국에 사신다는 한 독자분으로부터 e-메일을 받았다. 지난주 이 자리에 쓴 ‘친구 같은 부모도 좋지만 그보다 우선인 것은 부모다운 부모 아닐까’란 글을 읽고 공감이 가 몇 자 적는다며 한국 자녀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글을 보내주셨다.
독자분은 “아이들을 따뜻하게 대하면서도 때로는 부모답게 엄한 훈육을 병행해야 자식도 부모를 존경하게 된다”며 “응석받이에다 남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모르는 아이로 키우면 그 아이가 커서는 패륜이란 부머랭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부모가 간과해선 안 된다”고 하셨다. 요즘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걱정이 많다면서 가정교육이나 예의 같은 기본적인 문제를 언론이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다.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이란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10여 년 전 일이다. 한국에서 26년간 생활한 일본인 사업가 이케하라 마모루(池原衛)씨가 작심하고 한국인의 문제점을 질타한 책이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기는커녕 더 벌어지고 있다”는 등 몇 가지 대목은 지금으로선 수긍하기 어렵지만 자녀 교육의 문제를 통렬하게 비판한 부분은 다시 봐도 100% 수긍이 간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친구랑 싸움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어머니는 누구랑 싸웠는지 묻고는 다짜고짜 자신을 그 집으로 데리고 갔다고 한다. 코피가 터졌든 입술이 찢어졌든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상대방과 그 부모에게 사과를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 줬다고 한다. 한국 부모도 아이를 앞세워 상대방의 집을 찾아가는 것까지는 같지만 사과를 하기보다 “아이를 어떻게 키웠길래 남의 집 귀한 자식을 이 꼴로 만들어 놓았냐”고 언성을 높이는 바람에 아이 싸움이 곧잘 어른 싸움으로 번진다는 것이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설사 자신이 잘못했더라도 뒤에 부모가 버티고 있고, 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자기 편을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부모의 과잉보호가 자식을 망치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고, 예의와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은 붙잡고 앉아서 가르친다고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가정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배가 고파 굶어 죽을지언정 썩은 고기를 먹는 하이에나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야 절제와 염치를 알게 된다.
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급생들의 돈을 빼앗고 폭력을 일삼아 문제가 된 10대 학생들이 피해학생 부모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러 입건되는 경우까지 생겼다. 정부가 나서서 온갖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런다고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정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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