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violence creates monsters

Home > 영어학습 > Bilingual News

print dictionary print

Domestic violence creates monsters

I grew up getting beaten by my mother. The violence was not frequent, but it was still painful. She would use anything that was available, even her hands. After being beaten for a while in the corner of the room, the violence would be over. I would go to the bathroom to clean up, washing off tears from my face and cleaning the cuts with cold water. My mother would apply Vaseline on me, and then we would eat dinner. Strangely, everything became peaceful, and I felt that I did my part as her daughter.

I knew all along that it was a sort of ritual. My mother was full of anger and frustration, and she couldn’t live with the emotions if she didn’t pour out her feelings on me. I was her pride and hope, and whenever I let her down, she exploded. She used to say she was beating me because she loved me so much and I was her precious daughter. I tried to understand, as I loved her too, but I always knew that something wasn’t quite right. I was especially scared when I had no idea why I was being beaten because I didn’t know what had made her so upset.

But as she grew even more dependent on me, her violence subsided, and I thought I had forgotten about all the abuse. Many people in my generation have experienced similar domestic violence, and I was just one of many.

When I became a parent, I found myself continuing the cycle despite my promises to do otherwise. I began with several light beatings to my son, then I threw books, slapped with my hands and kicked. He was so shocked that he couldn’t even cry. I ran into my room and shut the door. I felt like dying.

Violent tendencies come from parents. In order to understand violent parents, children make themselves feel worthless. Then, they have a hard time controlling such negative emotions and come to believe that they simply deserve the violence for upsetting those with power.

When the children become adults and have the power, they turn violent toward their own offspring. They may even turn into monsters who kill their own children to “correct the bad behavior.”

I firmly believe that parents who harm their children should be punished more severely than murderers are. From this month, police are allowed to enter homes after reports of violence between husbands and wives arise. But this permission should also be expanded to include reports of potential child abuse in order to prevent the creation of even more monsters.

*The author is an editorial writer of the JoongAng Ilbo.

by Lee Na-ree


나는 맞으며 컸다. 아주 잦지는 않았다. 한두 달 혹은 두세 달에 한 번. 어머니는 손에 잡히는 무엇이든 썼다. 막판엔 결국 손발이었다. ‘밟는다’는 표현이 있지 않나. 방구석에 몰려 한참 밟히고 나면 이윽고 끝이 났다. 나는 몸을 일으켜 수돗가로 갔다. 눈물을 씻고 상처 난 몸에 찬물을 부었다. 엄마는 바셀린을 발라줬다. 함께 밥을 먹었다. 이상하게 평화로웠다. 나는 이제야말로 딸 노릇을 한 것 같았다.
 벌써 알고 있었다. 그건 일종의 푸닥거리라는 걸. 어머니는 쌓인 게 많았다. 때때로 쏟아내지 못하면 견디기 힘들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자랑이자 희망이었고, 그런 내가 실망을 안길 때 어머니는 뇌관에 불이라도 붙은 듯 폭발했다. 엄마는 사랑해서라고 했다. 내가 너무 귀한 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떻든 나는 이해했다. 나도 사랑하니까. 하지만 불안까지 떨쳐내진 못했다. 맞는 이유를 도무지 모를 때가 있었다. 아파서보다 알 수 없어 더 무서웠다.
 어느 순간 어머니가 내게 더 많이 기대게 되면서 매는 사라졌다. 나도 다 잊은 줄 알았다. 내 또래 중 부모 손 안 탄 이가 몇이나 될까. 그래도 애 낳은 뒤엔 절대 매 안 드는 엄마가 되리라 다짐했다. 그 결심이 무너진 건 아이가 초등학생 때였다. 몇 번 ‘가볍게’ 손을 대다 급기야 터졌다. 책을 집어던지고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발길질까지 해댔다. 너무 놀라 울지도 못하는 애를 남겨놓고 방문을 쾅 닫았다. 죽고 싶었다.
 이후에도 한두 번 그런 일이 있었다. 정말 안 되겠다 싶어 멈춘 뒤에도 독설마저 제어하진 못했다. 아이에게 가장 아픈 말이 뭔지 골몰하며 내뱉는 내가 악마 같았다. 그런 행동이 사랑도, 교육도, 정말 뭣도 아니란 걸 뼈저린 후회로 깨달은 지 몇 년 안 됐다. 아이는 말했다. “엄마가 언제 얼마만큼 화낼지 몰라 힘들었다”고.
 변명거리가 왜 없을까. 거짓말해서, 숙제 안 해서, 지갑에 손을 대서. 한데 “다 자식 잘되라고 했다”는 그 폭언과 폭행이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이었나. 나도 돌아가신 내 어머니도 실은 제 생각부터 했던 거다. ‘내가’ 화나고 ‘내가’ 창피하고 ‘내가’ 힘들어서. 뭣보다 만만하니까.
 폭력에 시원(始原)이 있다면 그 첫 가해자는 부모일 거다. 아이는 도망칠 곳이 없다. 이해할 수 없는 부모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을 더 나쁘고 가치 없는 존재로 던져 버린다.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진다. 힘 있는 자를 거스르면 맞는 게 당연하다고 믿게 된다. 폭력 청소년이 되고 폭력 부모가 된다. ‘버릇 고치려’ 자식을 때려 죽이는 괴물이 된다. 내가 일반 살인범보다 자식을 해친 부모에게 더 큰 벌을 내려야 한다고 믿는 이유다. 마침 다음 달부터 부부싸움 신고 때 경찰이 집에 들어가 조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를 자녀 폭행 때도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괴물의 탄생을 막기 위해서.
이나리 논설위원

More in Bilingual News

Power corrupts (KOR)

Who hampers the investigation? (KOR)

Fearing the jab (KOR)

Passion versus numbers (KOR)

Hong learns a lesson (KO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What’s Popula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