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ubstitute for ‘Aeguk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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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ubstitute for ‘Aegukga’

As a nation always seeks prosperity for its people, it is essential to maintain and enhance their sense of solidarity.
Each nation has several different symbols, including a national flag, anthem and flower, to consolidate a sense of unity and homogeneity among its people. The aforementioned tokens are particularly meaningful as they carry the same meaning as wedding rings do for couples, or ID cards do for company employees.

Even during those times when they are dissatisfied with their spouse or their boss, people are required to wear a ring or a company badge. Our country has various symbols: “Taegeukgi” (national flag), “Aegukga” (national anthem) and “Mugunghwa” (national flower), all the history of which is embroil
ed with our people’s blood and tears.

Since it was first designed in 1882 under the reign of King Gojong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national flag has become an emblem of patriotism. Hoisted at every Olympiad and raised in every classroom across the country, it also encases the recovered remains of our veterans who lost their lives during the 1950-53 Korean War. Meanwhile, composed by Ahn Eak-tai in 1936 and adopted in 1948 by the first Republic of Korea, Aegukga is still sung by Koreans at maj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events.

Now it is at the center of controversy as Lee Seok-gi, a proportional representative of the far-left Unified Progressive Party in the April legislative election, said, “Aegukga is not our national anthem.” Although pro-North Korean forces of his caliber are notorious for singing protest songs instead of the national anthem at their events, Lee’s latest remarks are dumbfounding. He said, “We don’t have a national anthem mandated by law.”

This is clearly a misrepresentation. We have been singing the anthem since the inauguration of the Korean government. Moreover, the 2010 ordinance on national ceremonies explicitly defines Aegukga as the national anthem. Lee receives his salary from our state coffers, but he still makes citizens nervous by issuing such ridiculous remarks as “pro-U.S. sentiment is worse than pro-North orientation.”

Lee proposed our old folk song “Arirang” be used as a substitute for the national anthem, but this hardly seems appropriate. If Lee remains loath to accept Aegukga as anthem, he must return all of the benefits he receives to the state.


인간은 모두 국가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태어나고 살아간다. 공동체를 통해 자아(自我)를 실현하고 복리(福利)를 추구한다. 인류 공동체라는 말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국가가 최종 공동체다. 대개 민족·언어·국경·역사 그리고 가치를 공유하는 ‘최대 단위’가 국가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을 최고 목표로 삼는다. 공동체 개혁도 유지와 발전이란 틀을 벗어날 수 없다. 공동체 자체가 무너지면 개혁이 소용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공동체나 결속과 안보가 매우 중요하다.
 국가는 공동체 결속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제도를 마련한다. 대표적인 것이 국기·국가·국화 같은 상징물과 국민의례 같은 의식이다. 특히 국기와 국가는 구성원들이 애용하는 것이어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이는 부부에게는 결혼반지며, 회사 직원에게는 신분증이나 회사 배지 같은 것이다. 부부관계나 회사에 불만이 있어도 공동체 존속을 바라는 한 반지와 배지를 착용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반지’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 등이다. 이 ‘반지’들 속에는 피와 눈물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태극기는 1882년 조선 고종 때 최초 문양이 만들어졌으며 이후로 애국의 상징이 되었다. 지금도 태극기는 올림픽에서 휘날리고, 학교 교실에 걸려 있으며, 조국 산야(山野)에서 발굴되는 6·25 국군들의 유해를 감싼다. 애국가의 곡조는 1936년 안익태 선생이 작곡했으며, 1948년 정부 수립 때 국가가 이를 채택했다. 가사는 구한말 1896년부터 유래(由來)하고 있으나 지은이는 알려져 있지 않다.
 4·11 총선 이후 한국 사회엔 애국가 논란이 등장했다. 급진 좌파 통합진보당 내 종북 성향 세력이 그동안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해왔던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고 애국가 대신 민중가요를 불렀다. 주사파로 분류되는 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최근 기자들에게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고 말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법으로 정한 국가가 없다”고도 했다.
 이 의원의 인식은 우선 무지(無知)한 것이다. ‘애국가법’은 없지만 ‘동해 물과 백두산’ 애국가는 정부 수립 이래 사용되어온 것이다. 더구나 2010년 제정된 국민의례규정은 정식으로 지금의 애국가를 국가로 정해 놓았다. 이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는 공직자다. 공동체의 상징물에 누구보다도 충실해야 할 공직자가 장삼이사(張三李四)보다 못한 의식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일전엔 “종북(從北)보다 종미(從美)가 더 문제”라고 하여 많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 적이 있다.
 그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애국가로 부를 수 있다며 ‘아리랑’을 거론했다. 그러나 애창곡과 애국가는 다르다. 애창은 집에서 하면 된다. 국민의례가 애창곡 발표회는 아니지 않은가. 애국가를 국가(國歌)로 인정하지 않으려면 국가로부터 받는 모든 혜택부터 반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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