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many teachers in thi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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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many teachers in this world

Confucius said, “In a group of three people, there is always something I can learn.” We find masters and teachers everywhere.

I was pleasantly shocked when I read an article about the master bakers of France and Japan in the Hankyoreh. Japan’s top baker Shigekatsu Kimura said, “Anyone who wants to become a baker should try to become only ‘one’ instead of ‘number one.’?” It was the advice of a master.

The local bakeries are struggling as franchise bakeries operated by large conglomerates expand aggressively, and they should try to become unique instead of being the best. The times have changed from the days when you had to bake the tastiest treats to become successful. The bakeries now have to compete with unique delicacies that cannot be imitated. That way, mom- and-pop shops can survive the fierce competition.

It is very simple. Instead of trying to be the best in the intense competition of the red ocean, you should try to open up a unique blue ocean and monopolize.

Not so long ago, the JoongAng Ilbo’s Saturday edition featured an interview with Nobuyuki Matsuhisa.

By adding a unique style on sushi, he became the most famous Japanese chef in the world. He operates his namesake restaurants in 25 countries. He emphasizes the heart and passion of the chef delivered to the guests. If the spirit is not delivered to the guest through the fingertips, the dish is a failure.

“Every dish has its best moment, and sushi has its best moment. It is when the chef shapes a portion of rice, puts a slice of raw fish and offers it to the guest.

“A second or two after the piece of sushi is laid on the dish, it collapses slightly, by one or two millimeters [0.04-0.08 inches]. That’s the best moment to enjoy sushi, the moment the heart of the chef is delivered to the guest. When the chef makes the food with the left hand and offers it to the guest with the right hand, the energy of the chef is presented together.”

The baking master and sushi king could reach the “only one” status as they had gone through the long and painful course of becoming the “best.” That irreplaceable status does not come overnight and is unattainable without your own philosophy.

Matsuhisa said, “I am not the best. The moment you think you are the best, there will be no further progress. Because I don’t consider myself to be the best, I can move forward and evolve constantly.”

There are so many teachers in this world.

*The author is an editorial writer of the JoongAng Ilbo.
By Bae Myung-bok


세계25개국에 식당 '초밥왕'의 성공 비결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발전은 없다

‘삼인행(三人行)이면 필유아사(必有我師)’라더니 도처에 선생이고, 스승이다. 그제 한겨레신문에 실린 프랑스와 일본의 제빵 명장(名匠)에 관한 기사를 읽다 쿵하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일본 최고의 제빵 장인이라는 기무라 시게카쓰씨(氏). “제빵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넘버 원(Number One)’이 아니라 ‘온리 원(Only One)’이 돼야 한다.” 이 한마디가 내게는 스승의 말이 되어 비수처럼 꽂혔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의 공세에 밀려 설 땅을 잃어가는 동네 빵집이 살아남으려면 ‘최고(最高)’가 아니라 ‘유일(唯一)’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로 맛있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통하는 시대는 갔다는 것이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기 빵만의 독특함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동네 빵집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다. 경쟁이 치열한 ‘레드 오션(red ocean)’에 뛰어들어 힘겹게 1등 할 생각하지 말고 아무도 하지 않는 나만의 ‘블루 오션(blue ocean)’을 만들어 그걸 독식(獨食)할 생각을 하라는 얘기일 수 있다. 하지만 한물간 그런 진부한 얘기를 하려고 시게카쓰씨가 그 말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수십 년간 빵을 만들면서 터득한 자기만의 철학을 얘기한 것이라고 본다.
얼마 전 중앙일보 토요판에 ‘초밥왕’ 마쓰히사 노부유키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6월 2일자 26면) 그는 스시(초밥)에 자신만의 독특한 풍미를 입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일식 요리사가 됐다. 세계 25개국에 그의 이름이 붙은 레스토랑이 있다. 그는 손님에게 전해지는 요리사의 마음과 열정을 강조한다. 그것이 요리사의 손끝을 통해 손님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그 요리는 실패한 요리라는 것이다.
“요리마다 최고의 순간이 있다. 스시도 마찬가지다. 요리사가 밥을 쥐어서 회를 얹어 손님 앞에 탁 내미는 순간이다. 그렇게 손님 앞에 놓인 스시는 1~2초가 지나면 1~2mm 정도 착 가라앉는다. 그 때가 스시를 먹는 최고의 순간이고, 요리사의 마음이 손님에게 전해지는 순간이다. 왼손으로 쥔 스시를 오른손으로 손님의 접시 위에 탁하고 올리는 순간, 요리사의 에너지도 함께 올려진다.”
성공한 제빵왕과 초밥왕. 그들은 ‘최고’를 추구하는 길고도 혹독한 과정을 거쳤기에 ‘유일’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온리 원’의 경지가 어느 날 하늘에서 감 떨어지듯이 갑자기 툭 떨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나름의 철학 없이는 불가능한 경지다.
“나는 최고가 아니다.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나는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고, 계속 진화할 수 있는 거다.” 초밥왕의 말이다. 세상에 스승은 많다.
배명복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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