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 안 쓰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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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 안 쓰면 돼요!

“부자가 되고 싶다고요?”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안 쓰면 돼요.”

 애정남에게 물었다면 이렇게 대답하지 않았을까. 근검절약은 자수성가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푼돈일망정 불요불급한 지출은 하지 않는다. ‘티끌 모아 태산’의 정신으로 아끼고 안 쓴다. 쓸 것 다 쓰면서 부자가 되겠다는 것은 먹을 것 다 먹으면서 살 빼겠다는 심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린고비나 구두쇠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안 쓰는 건 아니다. 쓸 때는 쓴다. 다만 쓸 곳과 안 쓸 곳을 철저하게 구분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데는 한 푼도 안 쓰는 게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이다. 부자들 사전에 ‘애매한 지출’은 없다.

 요즘 흔히 쓰는 영어 표현에 ‘라테 팩터(latte factor)’가 있다. ‘무심코 지출하는 푼돈’이란 의미다. 스타벅스에서 사 마시는 카페 라테 한두 잔도 쌓이면 큰 돈이 되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Get aware of the latte factor to get rich”라고 하면 ‘부자가 되려면 자잘한 돈 씀씀이를 조심하라’는 뜻이 된다. 아이폰용 앱 중에 ‘라테 팩터 계산기(latte factor calculator)’가 있다. 하루,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자신의 지출 내역을 입력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여줌으로써 근검절약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필수 앱이다.

 주변에 보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게 커피전문점이다. 지난해 말 전국에 있는 커피전문점은 1만2381개로, 1년 새 54%가 늘었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말 그대로 우후죽순(雨後竹筍)이다. 그런데도 목 좋은 곳이면 어디나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3000원짜리 분식집 라면으로 점심을 때워도 커피는 전문점에서 5000원을 주고 마시는 게 요즘 젊은이들이다. 나도 가끔 가지만 원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커피값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액은 생두와 원두, 완제품을 다 합해 7억1700만 달러(약 7950억원)로, 5년 전에 비해 210%가 늘었다. 물량 기준으론 13만t으로, 20세 이상 성인 한 명당 3.38㎏씩 돌아갈 양이다. 10g이면 커피 한 잔을 만들 수 있다고 보면 성인 1명당 한 해 338잔의 커피를 마셨다는 계산이다.
커피값이라도 줄여 부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럴 바엔 차라리 부자가 안 되고 말겠다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든 각자 선택할 몫이다. 그렇더라도 커피전문점의 커피값은 너무 비싸다. 카페 라테 한 잔에 4900원이 말이 되나. ‘라페 팩터’란 말이 정작 필요한 곳은 우리나라다. “지금까지 당신이 쓴 커피값, 술값, 담뱃값만 줄였어도 우리는 진작 부자가 됐을 것”이라는 아내의 지청구는 환청일까.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내가 한 영작

ⓐListen, if you wanna be rich.

ⓑDo you want to be rich? It’s easy. Don’t spend a dime. Ask anyone who built ⓒhis or her own fortune and they tell you so. Frugality is their common trait. ⓓThey have been particular about spending to their coins. They lived ⓔon the adage that ⓕmany a mickle makes a muckle. Dreaming to be rich while ⓖbeing liberal with spending is like hoping to lose weight without dieting. One has to earn the nickname of Scrooge to build wealth. But one cannot go without spending. But the wise rich know when to spend and not. Unlike most of us, they do not open their wallets for unnecessary luxuries. In their dictionary, there is no such thing as thoughtless expenditure.



ⓐ Listen, if you wanna be rich. → The road to riches right in our pockets 제목은 본문 내용과 연관되게, 제목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음
ⓑ Do you want to be rich? It’s easy. Don’t spend a dime. → Want to be rich? It’s easy: Don’t spend a dime. 도입부에서 구어체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흥미를 유발함, 마침표 대신 콜른을 사용하여 뒤의 문장과 연계함
ⓒ his or her → their 예전에는 his만 쓰다가 남녀평등 차원에서 his or her이 나온 것인데 자연스럽지 않은 표현이라 their를 많이 쓰는 추세임, 하지만 단수를 복수로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음
ⓓ They have been particular about spending to their coins. → They track their spending down to the coins in their pockets. 자연스러운 영어표현으로
ⓔ on the adage → by the adage 어떤 기준에 의거하는 경우 by를 씀, ex) by the book, by the rule
ⓕ many a mickle makes a muckle. → a won saved is a won earned ‘티끌 모아 태산’보다는 ‘한 푼 아낀 것이 한푼 번 것’이라는 속담이 내용상 아끼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어 더 적절함, 원래 영어 속담에서는 won이 아니라 penny가 쓰임
ⓖ being liberal with spending → spending liberally 간결하고 자연스럽게

Writing Tip

ⓐThe road to riches right in our pockets

ⓑWant to be rich? It’s easy: Don’t spend a dime.

Ask everyone who has built ⓒtheir own fortune and they tell you so. Frugality is their common trait. ⓓThey track their spending down to the coins in their pockets. They live ⓔby the adage that ⓕa won saved is a won earned. Dreaming to be rich while ⓖspending liberally is like hoping to lose weight while eating whatever and however much you want. Of course, even the biggest Scrooges have to spend something. But the wealthy and wise know when to spend and when to refrain from spending. Unlike most of us, they do not open their wallets for unnecessary luxuries. For them, thoughtless expenditures do not exist.

내가 한 영작

ⓐThere is a popular term in English called “the latte factor,” coined by investment guru David Bach ⓑreferring to the obvious fact that ⓒcontinual spending on small purchases ⓓlike take-out on latte can add up ⓔto ridiculously amount over the years. Cutting back on daily habit of stopping at Starbucks for a cup or two of mocha or latte could translate into big savings at the end of the day or year.

ⓐ There is a popular term in English called “the latte factor,” → “The latte factor” is an expression 독자층이 영어권 사람임을 감안함
ⓑ referring to → It refers 멀리 있는 latte factor를 수식하므로 앞에 콤마가 필요하나 그보다는 분리하여 새로운 문장을 형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함, 다른 내용은 다른 문장으로 분리하고 문장의 분량도 조절하는 것이 좋음
ⓒ continual spending → regular spending 자연스러운 영어표현으로
ⓓ like take-out on latte → 생략 어색하고 불필요한 부분 생략
ⓔ to ridiculously amount → to a huge amount of money add up to에서 to는 전치사인데 to부정사로 사용하여 동사 amount와 수식하는 부사 ridiculously를 쓴 부분을 명사구로 고침에 따라 관사 a와 형용사 huge가 쓰임


Writing Tip

ⓐ“The latte factor” is an expression coined by investment guru David Bach. ⓑIt refers to the fact - which should be obvious - that ⓒregular spending on small purchases ⓓ can add up ⓔ
to a huge amount of money over time. Cutting back on that daily mocha or latte could translate into big savings at the end of the year. Financial planners advise clients to remember the latte factor if they want to build w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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