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mbly breaks ethics prom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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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mbly breaks ethics promise

The National Assembly vetoed an arrest motion for a ruling party lawmaker associated with a bribery case, while giving the go-ahead to a similar motion for an independent lawmaker accused of illegal electioneering. In an inaugural session earlier this month, Assembly Speaker Kang Chang-hee urged the newly elected representatives to “restore public confidence in the legislature.” However, the hope seems to have evaporated as an arrest motion for Representative Chung Doo-un of the ruling Saenuri Party, who is embroiled in a bribery case involving the president’s elder brother Lee Sang-deuk, was only supported by 74 votes with 156 vetoing the motion.

With the veto, arrest procedures for Chung will be put on hold until the Assembly is no longer in session. The case will be reviewed again after the Assembly session ends on Aug. 4, but prosecutors must seek new charges to bring against the lawmaker. During this time, the four-term member of the Saenuri Party will likely do his best to defend his seat, and the prosecutors’ case against Chung could be watered down.

The veto of the arrest motion is unjust in legal reasoning as well as sentiment. Advocating for Chung in the Assembly before the vote, Representative Kim Yong-tae said that court review on an arrest motion applies to suspects in custody. But what Kim cited in criminal law applies to ordinary citizens, not legislators who cannot be sent away without legislative approval. His reasoning on the court’s decision is simply not persuasive, even if he would like us to believe that it is. The legislative action also does not comply with previous political promises made by the major parties. A few days ago, Chung said that he wouldn’t invoke his immunity as a lawmaker. Floor leader Lee Han-koo also said that the ruling party has vowed to surrender immunity. The Saenuri Party repeatedly said it would prove itself different by divorcing itself from past luxuries like the legal immunity from physical detention enjoyed for years.

What’s even more ludicrous is that many from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United Party joined the ruling party in approving an arrest motion for their former member and now independent Park Joo-sun and rejecting the same motion for Chung. It is not difficult to read the obvious innuendo the DUP is sending to the Saenuri Party: “We helped you this time, so you help us when a similar motion arrives for our floor leader Park Jie-won.”



어제 국회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안을 부결시킨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 새누리당은 한달 전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 특권(헌법 44조)을 포기하겠 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정치적 탄압을 막기 위한 보호 장치였지만 그 동안 정치권은 비리 의원의 방탄용으로 악 용해왔다. 역대 46건의 체포동의안 중 9건만 가결됐다. 이런 잘못된 관행을 털어내겠다고 스스로 한 약속을 팽개 쳐버린 것이다. 이러니 그 동안 떠들어온 다른 국회 개혁 약속인들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불체포 특권 포기는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다. 정치권 이 스스로, 특히 새누리당은 의원들이 모여 결의문까지 발 표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와 법 논리를 따지려 한다면 변 명에 불과하다. 정두언 의원도 이틀 전 “헌법이 명시한 국 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사흘 전 “새누리당은 이미 불체포특 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고, 그에 따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결과는 정 반대다. 새누리당 원 내 지도부가 사퇴한다고 끝날 일도 아니다. 부패에 둔감하고 자기희생에 소극적인 이미지를 씻 어보겠다며 당 이름까지 바꾼 새누리당이다. 총선에서 승 리하고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의원의 지지율이 유지되 니 웰빙당 버릇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 추겠다며 경제 민주화나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고 아무리 외친들 현실에서 드러난 새누 리당의 오만한 모습을 덮을 순 없을 것이다. 새누리당이 주도한 정두언 부결 사태는 국회 원내사건이 아니라 나라 꼴을 우습게 만든 국민조롱 사건이다. 대선 가도에서 유 권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사건이 아닐 수 없다. 19대 국회 자체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배신감도 치유 하기 어렵다. 정 의원을 위해 반대토론을 한 김용태 의원 은 형사소송법상 영장실질심사는 강제구인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라도 강제구인 이 가능한 일반시민에게나 적용되는 절차다. 국회 동의 없이는 강제구인 할 수 없는 국회의원에게 그런 절차를 요구할 수는 없다. 국회가 체포안에 동의해주면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도 마찬가지다. 이미 법원은 체포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담아 동의안을 국회에 보냈다. 더군다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 역시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준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19대 국회는 무소속인 박주선 의원 체포동의안은 통 과시키고 정 의원 체포동의안만 부결시킴으로써 정당이 기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정 의원 체포안에 민주당 의원들도 상당수 부표를 던졌다. 박주선·정두언 의원 체 포안 처리 이후에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다음 대상 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쪽에서 박 원내대 표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새누리당이 봐달라’고 품 앗이를 요청하는 신호일 수 있다. 말로는 특권 포기와 국 회 개혁을 외치지만 언제 내 차례, 내가 속한 정파가 수사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이기심이 발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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