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the tolerance of sex offenders
Published: 31 Jul. 2012, 19:23
News outlets reported on all these sex crimes last week, and some people may have gone mad in the scorching heat. I was stunned when I read a report on Kim Jeom-deok, who told his Vietnamese wife, “As time goes by, things will quiet down. Hang in there and make money to support yourself.” He had kidnapped, assaulted and murdered a young girl but thinks things will become quiet in the end. He knew it all along. In fact, all the sex criminals know so well that the incidents may attract attention at first, but the buzz dies out. They serve a portion of the prison term and get released on probation.
Some offenders argue they were feeble-minded, rebellious after the divorce of their parents or have sexual drives when they see a certain color. How dare they claim the motive was accidental or involuntary. Do they want to say the victims were just unlucky? Korean law is too tolerant of sex crimes. In other countries, sexual offenses, especially against children and the disabled, are severely punished.
In Switzerland, a child sex criminal is sentenced to life in prison. According to the Jessica Lunsford Act in Florida, any molestation of a person under the age of 12 is classified as a life felony and is subject to a mandatory minimum sentence of 25 years in prison as well as lifetime electronic monitoring. Under the state of Kansas’ Sexually Violent Predator Act, any sex offender who is likely to re-engage in predatory acts of sexual violence can be indefinitely confined until the likelihood is completely cleared.
After the Tongyeong case, the sex offender information Web site was paralyzed. However, only 2,070 offenders are registered on the site, and there are more than 20,000 unregistered sex offenders who may re-engage in sexual offenses.
Kim Jeom-deok may be right. People are raising voices to retroactively apply the personal information release on other sex offenders or to draw up an emergency plan. But just as he expected, things will quiet down. We have had other heinous crimes in the past, and we are furious and concerned every time. But not much changed. My 16-year-long stay in the United States has taught me one thing clearly. The price of the crime against the vulnerable people such as children and the disabled is tremendous. Sex offenders should be segregated from society forever.
The author is a guest columnist of the JoongAng Ilbo.
by Eom Eul-soon
영원히 격리시키자 겉은 사람 속은 동물인 인면수심의 아동성폭행범들 우리나라 대체 왜 이러나. 성범죄공화국이라도 되려고 그러나. ‘학원 마치고 귀가하는 여학생 성폭행하려다 엄마에게 들켜’ ‘멀쩡한 회사원이 어린이 쫓아가 몹쓸 짓’ ‘통영 동네 아저씨 김점덕에게 성폭행 후 살해된 10살 된 여자아이’ ‘상의 벗겨진 채 살해된 올레길 40대 여성과 그녀의 절단된 손목 발견’ ‘성범죄 9범 삼촌 10대 조카 수년간 성폭행’... 지난 주 인터넷을 도배했던 성범죄 사건들이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 다들 정신이 이상해진 것 아닌가. 더 기막힌 기사는 이거다. 통영경찰서 유치장 보호실에서 김점덕은 면회 온 아내에게 ‘시간이 지나면 곧 조용해지니까 힘을 내라. 혼자서라도 살 수 있게 돈을 벌어라.’ 당부했단다.평소 잘 따르던 여자애를 데려다 성폭행하고 죽이고서는 시간이 지나면 곧 조용해질 거란다. 그는 다 알고 있었다. 아니 모든 성범죄자들도 다 안다. 사건 당시에만 시끌시끌하다가 곧 잠잠해질 것이고 적당히 감옥살이하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날 것까지. ‘심신 미약 상태에서’ ‘부모 이혼으로 반항심에’ ‘핑크색만 보면 우발적으로 성욕이’… 우발적 실수란다. 그럼 죽은 아이들은 재수가 없어서냐. 참 인정 많은 우리나라다. 그러나 외국에선 아동이나 장애인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범의 인권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형량도 무시무시하다. 스위스 아동성폭행범은 무조건 종신형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제시카 런스퍼드 법’의 경우는 12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행범은 최소 25년의 형에다 출소 후에도 평생 전자발찌 신세다. 미국 캔자스 주의 ‘섹슈얼프레데터 법’은 재범 가능성이 없어질 때까지 형기 만료 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킬 수도 있다. 통영사건 후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가 한 때 마비 됐었다. 그곳에 등록된 성범죄자는 2070여명에 불과하다. 등록되지 않은 2만 여명의 성폭력우범자들이 더 있다는데 무서운 건 그들 모두 재범의 확률이 매우 높다는 거다. 통영 김점덕의 말이 맞다. 지금은 시끄럽다. 신상공개 소급적용이니 긴급대처방안이니 호들갑들이다. 하지만 그의 예상대로 곧 조용해질 거다. 과거 사건들을 검색해 봐라. 그때도 똑같이 긴급대책 운운했었고 ‘이대로는 안 돼’ 펄펄 뛰고 흥분했지만 몇 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 없다. 미국에 16년 동안 살면서 확실하게 배운 것 하나가 있다. 아동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저지른 죄의 대가는 엄청 크다는 것. 가자마자 멋모르고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그 당시 한 달 치 집세 값의 벌금을 내고 울면서 배운 거다. 아동이나 장애인 대상 성폭행범. 그들의 인권은 따지지 말자. 인면수심, 겉만 사람이지 속은 동물이다.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자. 엄을순 객원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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