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ard a real race with no reg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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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 a real race with no reg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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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December, Sohn Hak-gyu met with a figure with insight into the flow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and asked how he viewed the opposition party’s prospects. “If voters want a fresh candidate, no one can beat Ahn Cheol-soo,” he said. “If they want a candidate with sincerity, Moon Jae-in has an advantage. If they seek a candidate with experience, you will have a chance.”

Sohn trumpeted his experience as governor and minister. However, he could not overcome the sincerity of Moon Jae-in, who entered politics less than a year ago. Moon now faces a showdown with the even less experienced Ahn.

Ahn has finally left the starting line, and he is already a man of great success. Educated at the most prestigious institutions, he has made a fortune and earned great respect. But that won’t necessarily help him be elected president. Those with progressive tendencies, especially, may feel antagonistic toward him. Nevertheless, many people pay attention to Ahn because his life has been a “good success,” a rarity in Korean society. His venture business is considered to have made a bigger contribution to the community than politicians and public officials. People were charmed by the down-to-earth persona he projected at the Youth Concert and TV appearances on “Mureupak Dosa” and “Healing Camp.”

He has made some comments that may seem arrogant: “The course of my life has been a series of challenges and decisions not to settle for the present” and “I went to business school in the United States to share what I learned with others.” But his life backs up such statements. Anyone unhappy with the political establishment can find a new leadership figure in the transparent and confident Ahn.

Joining the presidential race Wednesday, Ahn added politician to his resume alongside doctor, entrepreneur and professor. Succeeding in politics surely will be his most difficult challenge. He has already somewhat undermined expectations. When asked about his intentions, he sometimes responded egoistically. He may have been overly cautious, and he has denied his delay was a political calculation. Nonetheless, his support rating has declined, and even if he is elected president, the victory could not be deemed a “good success.”

Maybe “Gangnam Style” can offer a lesson. Psy made a notable comment when the song was released in late July. “This goes back to my beginning. I am returning to the time when the public first showed appreciation for my music and presenting cheesy sentiment and cheesy dance,” he said.

Ahn should go back to his sincere, down-to-earth self. He should present his naked self to the voters. He needs to be candid about his thoughts and philosophy.

Only then will voters be able to make a decision.

* The author is a deputy political and international news editor of the JoongAng Ilbo.

by Kim Jung-wook















지난해 12월, 손학규는 선거의 흐름을 읽는데 탁월한 한 인사를 만나 물었다. “내년 대선 야권 판세를 어떻게 봅니까?” 그 인사는 이렇게 답했다. “국민이 새로운 후보를 원하면 안철수를 이길 수 없습니다. 진정성 있는 후보를 찾으면 문재인이 유리합니다. 경험 있는 후보를 고르면 손학규에게 기회가 올 겁니다.”
5년간 절치부심했던 손학규는 도지사와 장관을 지낸 안정감과 경륜을 내세웠다. 하지만 정치 입문이 채 1년도 되지 않은 문재인의 진정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에게 정치는 허무하고 민심은 야속했다. 문재인은 이제 자신보다 정치 경험이 더 일천한 안철수와 일전을 앞두게 됐다.
안철수가 드디어 출발점에 섰다. 그는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학벌과 돈, 명예를 모두 가졌다. 이런 조건은 대통령이 되는데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 특히 진보 진영 사람들에겐 반감이 크다. 그럼에도 상당수 국민이 안철수를 주목한 것은 그의 삶이 우리 사회에서 보기 드문 ‘착한 성공’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벤처기업 경영은 웬만한 공직자보다 우리 사회에 더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했다. 청춘콘서트에서, 무릎팍도사와 힐링캠프에서 그가 보여준 담백한 모습은 큰 공감을 낳았다. 자기 입으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과정은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결단의 연속이었다”거나 “배워서 남 주려고 미국 경영대학원에 갔다”는 등의 예의 없고 건방진 말들을 쏟아내도 국민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은 그의 삶이 그의 말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기성 정치권에 심한 불만을 가진 국민이면 ‘맑고 당당한’ 안철수를 새로운 리더로 삼을 만했다.
19일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안철수는 의사와 기업인, 교수라는 자신의 타이틀에 정치인을 추가한다. 이 직업으로서의 성공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두렵고 힘든 도전이 될 게 틀림없다. 이미 스스로 국민의 기대를 훼손시킨 측면이 있다. 국민이 안철수의 생각과 행동을 궁금해할 때 그는 자기중심적으로 대응했다. 신중한 성품 탓이라 좋게 봐도 국민 눈에는 정치적 효과는 다 누리면서 결코 정치적 계산은 한 적 없다고 항변하는 모양새로 비쳤다. 최근의 지지율 하락이 더 없는 증표다. 이런 식으론 설사 대통령이 된다 해도 ‘착한 성공’이라고 보기 어렵다.
어쩌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화가 교훈일 수 있다. 폭발적 인기 이유로 다양한 분석이 나오지만 눈길이 가는 것은 본인의 말이다. 싸이는 7월 말 신곡을 들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요번 곡은 초심으로 돌아간 곡이에요. 맨 처음 대중들이 저를 선택해주신 때로 돌아가서 양(아치)스러운 감성과 양(아치)스러운 춤을 만들었지요.”
안철수 역시 지지율 따위는 잊어버리고 솔직담백했던 청춘콘서트 때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출발이 늦은 만큼 다른 후보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국민 앞에 발가벗어야 한다. 매일 국민 앞에 선다는 각오로 어떤 분야건, 있는 그대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이 판단할 여유가 생긴다. 그게 후회 없는 진검 승부의 길이기도 하다.

김정욱 정치국제부문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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