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 China become an economic c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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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China become an economic c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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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 GDP grew 1.6 percent in the third quarter, and we are undeniably in a crisis. The quarterly growth rate has fallen below 2 percent as it did after the second oil shock in 1980, the Asian currency crisis in 1998 and the global financial crisis in 2008. The major cause of the current slump is a decrease in plant and equipment investment. The bases for growth are shaking, and this is where we can find the shadow of China.

LCD components and semiconductors are the top two Korean exports to China, accounting for about 20 percent of the total. And the portion is even greater if you count related parts. However, that is likely to change starting next year. The exporting companies have built manufacturing plants in China. Both LG and Samsung are building LCD manufacturing factories in China, and Samsung Electronics is following the move by SK Hynix and building large-scale plants in Xian, where a total of $7 billion has been invested by Korean companies. Once the factories relocate, jobs will move, too. Industry insiders say tens of thousands of high-grade jobs will be lost.

This is a completely different level from the relocation of toy, textile and shoe toll-processing plants. When toll processing moved to China, high value parts and materials were made in Korea and exported to China for finishing, and the investment encouraged exports. Seventy percent of Korea’s exports to China are parts and unfinished goods. However, investment in semiconductor and LCD manufacturing in China will have few positive domestic impacts. Factories producing related parts are eager to move to China as well. We now have to worry about the hollowing-out of high-tech industries, and information technology is not the only sector leaving Korea. Many companies in key industries, including automobile, heavy machinery and steel, are falling into the black hole called China.

For the past 20 years, China has been a blessing for the Korean economy. Thanks to China, we were able to advance industrially without much shock, and as the factory of the world, China has been a nearby and huge export market. About a quarter of all Korea’s exports go to China. We found breakthroughs during the 1997 and 2008 crises thanks to China. But if you think China will continue to help Korea’s economy, think again. If we don’t respond properly, China could become a curse. Part of the problem is that we lack a sense of crisis. Presidential candidates who aspire to lead the nation for the next five years advocate economic democratization without contemplating how to keep companies from leaving for China. The government seems to have no plan for dealing with China’s black hole. A pillar of Korea’s economy for 20 years is crumbling. It is another warning sign from the 1.6 percent growth rate.

* The author is the director of the China Institute.

by Han Woo-duk


















1.6%. 3분기 성장률이다. 위기랄 수밖에 없다. 2차 오일쇼크(1980년), 외환위기(1998년), 세계 금융위기(2008) 등에 이어 또 다시 분기 성장률이 2%아래로 추락했으니 말이다. 설비투자가 준 게 침체의 큰 요인이다. 성장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다. 바로 이 대목에서 침체 속 중국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 중 1,2위를 차지하는 품목은 LCD(액정디스플레이)와 반도체다. 대략 20%정도를 차지한다. 관련 부품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달라질 것이다. 해당 기업이 중국에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LG와 삼성이 각각 중국에 LCD공장 건설에 나섰고, 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시안(西安)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다. 시안 공장에는 모두 70억 달러가 투자된다. 공장이 가면 일자리도 넘어가게 마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2년 전문대졸 이상의 고급 일자리 수 만개를 중국에 빼앗길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완구·섬유·신발 등 임가공 공장의 초기 중국 진출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다. 당시 임가공 업체들은 공장을 옮기는 대신 국내에서 고부가 부품·소재 등을 만들어 중국에 수출했다. 투자가 수출을 유발한 것이다.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의 약 70%가 부품·반제품으로 짜여진 이유다. 그 과정에서 산업이 고도화됐다. 그러나 반도체와 LCD의 중국 투자는 국내 유발효과가 적다. 관련 부품 공장도 함께 가겠노라 따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공동화를 넘어 첨단산업 공동화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IT분야 뿐만 아니다. 자동차·기계·철강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우리 기업은 중국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고 있다. 그렇다고 시장을 찾아 떠나겠다는 기업을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들에게 좋은 기업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우리 스스로를 탓할 뿐이다.
지난 20년 중국은 우리 경제에 ‘축복’과 같은 존재였다. 중국 덕택에 큰 충격 없이 산업 고도화를 이룰 수 있었고, 세계공장 중국은 우리에게 수출 시장을 제공했다. 우리 수출의 약 25%가 중국으로 간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에는 중국에서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적절한 대응이 없다면 중국은 오히려 우리 경제에 ‘재앙’이 될 수 있다. LCD·반도체의 공장 이전에서 위기감을 갖게 되는 이유다.
문제 의식이 없는 게 문제다. 앞으로 5년 이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선 대선 후보들은 경제 민주화만 합창할 뿐, 중국으로 떠나고 있는 핵심 기업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 어떻게 블랙홀 중국에 맞설 지에 대한 정부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년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한 축은 그렇게 무너지고 있다. 성장률 1.6%가 던지는 또 다른 경고다.
한우덕 중국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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