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fear a stronger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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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ear a stronger won

The won has appreciated sharply despite the recent economic slowdown. It has risen 4.3 percent against the U.S. dollar since July. Other Asian currencies gained during the same period, but the Korean won’s performance stands out among them. Currencies of major economies like the United States, Britain and Japan all fell.

The sharp appreciation of the won’s value can immediately hurt the productivity of exporters and the price competitiveness of Korean products. Weakened price competitiveness amid sluggish overseas demand will worsen prospects for the Korean economy headed for a prolonged slowdown. Exports have already dropped due to the recessions in major markets.

Worse still, the won’s strengthening appears to be a trend. The dollar has been slipping since it broke the psychologically important 1,100 level on Thursday. Exporters are alarmed and some mid- and small-sized companies are already gripped with fear. The won’s appreciation is largely due to liquidity easing by the U.S. and European monetary authorities.

Their quantitative actions to stimulate their economies raised the value of Asian and other developing economies’ currencies. The capital from advanced economies flooded Asian markets with stronger fundamentals in search of better returns. Unless they buy back the capital, the loose money from advanced economies will likely continue to flow into the developing economies and strengthen currency values there.

Local authorities, however, cannot artificially defend the currency and reverse the trend. We cannot afford to interfere with the currency market and be blamed as manipulators as long as we maintain an open policy on capital and currency markets. We inevitably have to accept the strengthening trend and take countermeasures.

Authorities must first of all take action to prevent volatility and strengthen vigilance against sharp capital movements. Exporters should modify their marketing strategies in preparation for a stronger currency. They should develop and sell products based on quality and brand value instead of cheap prices. In the long run, the export-driven economy should shift more to local demand. Currency value reflects the strength of an economy. A strong won could dampen exports, but we need to accept it as a natural outcome of a stronger economy. Instead of fear, we must use the momentum to strengthen our fundamentals.


선진국 돈 풀기 여파로 원화 강세 지속
품질과 브랜드로 수출 부진 극복하고
내수중심의 경제구조 전환 계기 삼아야

저성장 기조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원화 가치의 상승세(환율 하락)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이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지난 26일까지 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가치도 올랐지만 유독 우리나라의 원화가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미국 달러화와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일본 엔화 등은 오히려 통화가치가 떨어졌다. 원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은 곧바로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채산성과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그 동안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돼 왔던 수출마저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수출은 이미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우리 수출품에 대한 국제수요가 줄어드는 판에 가격 경쟁력마저 잃게 됐으니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문제는 원화가치 상승세가 당분간 꺾일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 25일 심리적인 마지노선이라던 달러당 1100원선이 무너진 후 연일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출기업들은 비상이 걸렸고, 일부 중소수출업체는 채산성 악화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것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막대한 돈을 시장에 풀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양적완화(量的緩和)조치가 엉뚱하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를 올려놓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풀린 돈이 상대적으로 경제실적이 괜찮은 아시아 신흥국으로 몰리면서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 상승을 유발하는 것이다. 선진국들이 시중자금의 회수에 나서지 않는 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외화유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원화가치의 상승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고 우리 외환당국이 인위적으로 환율 하락세를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자본·외환시장을 개방한 이상 환율조작국이란 오명을 감수하면서까지 시장개입에 나설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화 강세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처해 나갈 수 밖에 없다. 일단 정부는 단기적으로 극심한 환율변동을 막기 위한 미세조정과 함께 외화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수출기업들도 차제에 저환율(낮은 원화가치)에 의존한 수출전략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환율 변동에 채산성이 좌우되는 천수답식 수출 대신 품질과 브랜드로 경쟁력을 갖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과도하게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내수중심으로 전환할 필요도 있다. 통화가치는 궁극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력을 반영하는 지표다. 원화 강세가 당장 수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 경제력 향상의 결과로 받아들여야 할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가 불가피하다면 차라리 이를 경제체질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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