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등록 안 하면 7월부터 과태료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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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등록 안 하면 7월부터 과태료라는데

같은 반려동물이라도 개와 고양이는 다르다. 개는 충성스럽지만 하는 짓이 좀 어수선한데 비해 고양이는 깔끔하나 가끔 배신감을 안겨주는 매력(?)이 있다고들 한다. 미국 영화 ‘말리와 나’의 주인공인 래브라도리트리버 견(犬)이 푼수기 넘치는 개의 극단적 유형일 것이다. 반면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을 보라. 길고양이였다가 여주인공 집에 간신히 정착한 주제에 얼마나 고고하게들 구는가. 인터넷에서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을 보고 무릎을 친 적이 있다. 같은 처지의 개와 고양이가 독백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잠자리도 제공한다. 사람들은 신인가 봐’(개). ‘사람들은 나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잠자리도 제공한다. 나는 신인가 봐’(고양이).

 우리나라에서 개•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은 17.9%, 약 359만 세대로 추산된다(2012년, 한국사회경제연구원 조사). 개 440만 마리, 고양이는 116만 마리다. 반려동물은 가구가 아니다. 말썽도 받아주고 운동 시켜주고 아프면 치료해야 한다. 가장 힘든 건 사고나 병으로 세상을 뜰 때다. 동물학자 콘라트로렌츠는 “기르던 개가 죽은 뒤 한동안 나를 따라다니는 개의 발소리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가슴 아픈 기억 때문에 다시는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다는 사람도 봤다.

 올해부터 인구 10만 이하 시•군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된 반려동물등록제는 일단 개가 대상이다. 유기를 방지하고 잃어버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동물병원을 찾아 내장형 마이크로칩,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인식표 중 하나를 택해 장착하면 되는데, 진척 속도가 영 더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 1~3월 전국에서 9만1742 마리가 등록을 마쳤다. 2008~2012년 시범사업 때 등록한 개를 합쳐도 총 30만7163 마리. 겨우 7.68%의 등록률이다.

 미비한 홍보나 반려견 주인의 인식 탓만은 아닌 것 같다. 예산부족으로 손 놓고 있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절차도 제각각이다. 서울은 병원에서 등록신청과 시술•부착을 한꺼번에 할 수 있지만, 많은 곳이 등록 따로 시술 따로여서 불편하다. 지자체가 주관해 구매하는 중국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칩 제품의 안전성을 걱정하는 견주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서울 강남의 한 지자체는 다른 수입품을 별도로 쓴다고 한다. 한 동물병원장은 “예전에 마이크로칩을 시술한 기록이 지금 기록과 연계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병원 입장에선 터무니없이 적은 시술대가가 불만이다. 7월부터 등록을 하지 않은 견주들에게 100만원 미만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예고된 혼란이 현실로 닥치기 전에 무언가 개선책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내가 한 영작

Dogs and cats are quite different pets. We ⓐsay, dogs are loyal yet messy while cats are neat and prim. The yellow ⓑLabrador retrievers in ⓒmovie “Marley and ME” may be the typical incorrigibly active dog. How about ⓓthe cats featured in Naoko Ogigami’s ⓔ“Rent a Cat”? ⓕThe stray cat was rescued by a young woman and settles at her home. ⓖBut the cat still behaves with elegance. I had a good laugh when I read a joke on “the difference between a cat and a dog.” A dog thinks, “People give me food and a place to sleep. They must be ⓗGods.” But a cat thinks, “People give me food and a place to sleep. I must be God.”


ⓐ say, → say that… say 다음에 따옴표로 시작되는 인용문이 오는 경우에 콤마(,) 사용
ⓑ Labrador retrievers → Labrador retriever 영화 내용에는 한 마리임
ⓒ movie “Marley and ME” → “Marley and Me” 영어권에서는 알만한 영화이므로 굳이 영화라고 명시하지 않음
ⓓ cats → the cats 여러 고양이가 영화에 나오지만 글의 흐름상 길 잃은 고양이 한 마리를 지칭하는 것임
ⓔ “Rent a Cat”? → “Rent-a-Cat?” Rent-a-car를 응용한 제목임, 정식 영어 표기에도 하이픈(-)이 들어가 있음, 물음표는 인용부호 안에 써야 함
ⓕ The stray cat → The stray ‘떠돌이’를 뜻하는 the stray만 써도 문맥상 고양이인지 알 수 있음
ⓖ But the cat still behaves → but still behaves 연결성이 강한 내용은 한 문장으로 이어줌
ⓗ Gods → God 대문자로 시작하는 유일신은 복수로 쓰지 않음

Writing Tip

Dogs and cats are quite different pets. We ⓐsay that dogs are loyal yet messy while cats are neat and prim. The yellow ⓑLabrador retriever in ⓒ “Marley and Me” may be the typical active dog. How about ⓓthe cat featured in Naoko Ogigami’s ⓔ “Rent-a-Cat?” ⓕThe stray was rescued by a young woman and settles at her home ⓖbut still behaves with elegance. I had a good laugh when I read a joke on the difference between a cat and a dog. A dog thinks, “People give me food and a place to sleep. They must be ⓗGod.” But a cat thinks, “People give me food and a place to sleep. I must be God.”


내가 한 영작

ⓐThe low participation is not entirely because of ⓑlack of ⓒpromotion efforts or low awareness. Some local governments are not actively ⓓencouraging pet owners because of ⓔlimited budget, and the registration process is not ⓕunified. In Seoul, pet owners can apply for registration and get the chip or device at the veterinarian office ⓖat once, but other regions require separate steps for registration and procedure. Also, some pet owners are concerned of the safety of ⓗthe microchip, the OEM product manufactured in China and procured by local governments. So a local government in Gangnam, Seoul use a different kind of imported chip to ensure the quality.


ⓐ The low participation → Low participation paticipation은 관사를 잘 쓰지 않는 명사, 명확성이 떨어지는 추상적인 개념임
ⓑ lack → a lack 여러 가지 중에 한 가지가 결여된 경우에는 a lack을 씀, cf. lack of evidence
ⓒ promotion efforts or low awareness → awareness 필요한 내용만 간결하게
ⓓ encouraging pet owners → encouraging pet owners to register 막연하게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등록을 권장하는 것을 뜻해야 함
ⓔ limited budget → limited funds
ⓕ unified → uniform 등록절차가 ‘통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해야 함
ⓖ at once → in one visit ‘at once’는 여러 가지를 ‘한번에’, ‘동시에’ 하는 경우 씀
ⓗ the microchip, the OEM product manufactured in China → microchips manufactured in China 누구나 떠올릴 만한 마이크로 칩 한 가지를 뜻하는 것이 아니므로 microchips로, OEM 방식의 제품이라는 내용은 흐름상 불필요

Writing Tip

ⓐLow participation is not entirely because of ⓑa lack of ⓒawareness. Some local governments are not actively ⓓencouraging pet owners to register because of ⓔlimited funds, and the registration process is not ⓕuniform. In Seoul, pet owners can apply for registration and get the chip at the veterinarian office ⓖin one visit, but other regions require separate visits. Also, some pet owners are concerned about the safety of ⓗmicrochips manufactured in China. In the snazzy Gangnam District in southern Seoul, officials use a different chip, but that’s the exception rather than the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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