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House’s incompe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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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House’s incompetence

Former Blue House spokesman Yoon Chang-jung’s alleged sexual assault of an intern during President Park Geun-hye’s trip to Washington has brought shame not only on the presidential office, but also the entire nation. Regarding Yoon’s sudden return to Seoul, senior presidential secretaries were even fighting over the truth. Since the incident last Tuesday, the Blue House’s collective mishandling of the case is now under the spotlight.

The problem begins with the Blue House’s lax sense of contingency despite the grave political and international repercussions from the mishap. The Blue House should have immediately entered crisis management mode. However, they were busy keeping mum until the JoongAng Ilbo reported about it last Friday. In the run-up to the crisis, the Blue House even came up with a strange explanation that Yoon had called Lee Nam-ki, senior presidential secretary for public relations, to inform his sudden return to Seoul for “family matters.”

Another problem is the delay in reporting the incident to the president, as Park wasn’t briefed about it from her staff for 36 hours after it took place - despite some advisers’ apprehension that it could evolve into a diplomatic issue between Seoul and Washington.

The Blue House’s first apology was not appropriate either. Lee Nam-ki read a mere four-sentence apology that offered apologies to neither the victim nor other compatriots in America. The Blue House’s second apology this time by the presidential chief of staff, Huh Tae-yeol, was also disappointing: Half of his statement was filled with praises for the president’s achievements in her first summit with Barack Obama.

The biggest problem is the ongoing incompetence and insensitivity of the Blue House. Even when the controversy over Yoon’s return to Seoul is still brewing, the presidential secretary for civil affairs, Kwak Sang-do, murmured yesterday that a legal aspect of the case was over and spokesman Yoon also resigned. That probably means there will be no additional measure or investigation into the scandal. Does the Blue House want to test our patience?

In fact, these types of mistakes have been repeated over and over under the Park administration. High-ranking officials’ vows not to repeat them have time and again betrayed the people’s confidence. But the buck stops there. Park must figure out what really happened and overhaul her office.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11일 어처구니없는 나라 망신이라고 규정했었다. 이후 보인 청와대의 행태 또한 못지 않게 나라 망신이었다. 윤 전 대변인의 중도 귀국을 두고 청와대 참모들 간에 진실공방이 벌어졌는가 하면 부실 대국민 사과를 했다가 63시간 만에 재차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윤 전 대변인의 개인적 비위가 문제였다면 이젠 청와대의 집단적 무능(無能)과 무감각이 문제가 되고 있다. 부끄러운 ‘민낯’이다.
우선 청와대의 안이한 상황 인식이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訪美) 성과를 압도할, 정치적 휘발성이 큰 사안이었다. 국제적으로도 망신살 뻗칠 일이었다. 적극적인 위기관리가 필요했다는 뜻이다. 청와대는 그러나 본지가 10일자로 성추행 의혹을 보도할 때까지 쉬쉬하는데 급급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변인이 이남기 홍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한국으로 떠난다’고 보고했다”고까지 둘러댔다. 위기대응의 제1준칙인 “거짓말하지 말라”는 걸 어긴 거다.
대통령 보고도 지연됐다. 청와대 참모가 사건을 인지한 때로부터 25시간 동안 박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 워싱턴에서 LA로 이동하는 5시간 동안 청와대와 전용기 안에 탑승한 참모들 사이에 “외교문제가 될 수 있어 미 국무부에 보고됐다더라”는 걱정이 오갔지만 막상 박 대통령에게 보고된 건 다음날 오전이었다. “대통령이 너무 바빠서 못했다”라는데 수긍할 국민이 과연 몇이나 있겠는가.
청와대의 사과도 부실했다. 1차는 10일 밤 이남기 수석의 딱 네 문장 사과였다. 정작 피해자나 상처를 입었을 해외동포에겐 사과하지 않고 인사권자로서 궁극적 책임이 있는 대통령에겐 했다. 딱 세 문장, 17초 대독(代讀) 사과로 된통 여론의 질타를 받은 지 40여 일 만에 유사한 잘못을 되풀이한 거다. 어제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의 2차 사과도 미흡했다. 사과문의 절반은 방미 성과 자랑이었다. 이남기 수석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는데 이틀이나 지난 어제 시점에도 사의 수용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청와대의 무능·무감각이 현재도 진행 중이란 거다. 윤 전 대변인의 귀국 과정을 두고 논란이 커지는데 곽상도 민정수석은 어제 “법적인 평가도 끝나고 본인은 경질됐고…”라고도 했다. 추가 조사도, 조치도 없다는 의미다. 청와대는 언제까지 국민을 비참하게 할 지 시험하자는 건가.
사실 박근혜 청와대에서 이런 유의 잘못은 반복돼 왔다. “심기일전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매번 실망감을 안겼다. 이쯤에선 박 대통령이 깊은 고심을 해야 한다. 행여나 “나는 열심히 하는데 청와대 참모들이 뒷받침을 안 해준다”고 타박하고만 있을 일이 아니다. 무수한 우려에도 이런 청와대를 꾸린 건 박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시시비비에 대한 진상 규명뿐 아니라 청와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해야 한다. 전화위복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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