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버버리의 죄고경영자 안젤라 아렌트, 사과 한 쪽 베어 물고 애플로 떠난다
Published: 16 Oct. 2013, 09:00
영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를 이끌었던 안젤라 아렌트가 애플의 세계 소매 총괄 관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6일 보도했다. 아렌트는 지난해 연봉이 1700만 파운드(290억원)로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 100기업의 최고경영자중에 가장 임금이 많았다. 아렌트는 내년 여름 애플의 소매 부분 총괄 사장이 되면 현재 연봉의 두 배 가까운 돈을 받으리라고 한다. 아렌트가 버버리에서 애플로 옮긴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버버리 주식의 시가 총액이 5억 파운드 가량 떨어졌다. 아렌트는 미국 인디애나 주 출신의 패션전문가로 2006년 버버리의 최고경영자로 부임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버버리를 세계 패션 업계의 주요 경쟁자로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그가 애플로 자리를 옮기는 사실이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니라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보도했다. 애플은 삼성과 경쟁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회사다. 특히 이번 주초 코카콜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뽑혔다. 아랜트가 관장하게 될 애플의 소매점들은 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판매액이 가장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에서 아렌트가 하게 될 역할은 대단히 제한적이며 버버리에서 발휘했던 광범위한 영향력에 비견되지 못하리라고 지적한다. 아렌트는 애플에서 브랜드 이미지 보다는 판매관리에 주력하게 되리라고 전망했다. [The Financial Times]
원문 기사 링크: http://www.ft.com/intl/cms/s/0/b01aaeea-3581-11e3-b539-00144feab7de.html#axzz2he9XRs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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