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ore middle-of-the-ro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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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ore middle-of-the-roaders

Olympia Snowe, a former United States senator from Maine, is the only woman who has served in both lower and upper houses of the Maine legislature and Congress. During her 34 years in Congress, her trademark was her strong sense of bipartisanship. She kept to her beliefs rather than blindly following the party’s direction. She was the only Republican who openly supported President Barack Obama’s health care reform.

But she is respected not only for making concessions. In the 2007-08 session, she did not miss a single one of the 657 votes in the Senate. The diligent politician had an extensive understanding of the bills and supported the ones she believed in while opposing the ones she didn’t.

In February 2012, she announced that she would retire. It surprised many as she was likely to be re-elected. Hyper-partisanship in Congress was the reason for her decision. As “an atmosphere of polarization and ‘my way or the highway’ ideologies has become pervasive in campaigns and in our governing institutions,” she would not commit to another term as a senator but continue “to fight for the future of the nation.” And she has returned as promised. She wrote a column titled “This is no way to run a country” for the Los Angeles Times. And she made appearances on television, including CNN, and revealed the outcome of her contemplation.

Snowe was frustrated that Congress focused on political leverage when the nation was on the verge of default, and said that “it was no way to govern.” As an alternative solution to overcome the crisis, she proposed more political engagement.

Since politicians fear money and votes the most, Washington politics can be changed by addressing these two things. She said she would disclose a list of bipartisan members in Congress and their activities in order to prevent the number of moderate politicians from diminishing.

Also, she said she would name those who are extremists and make the legislature dysfunctional. She is willing to provide basic data for voters’ engagement. She has pledged that she would keep political neutrality for this sensitive task.

Just like Korea’s regional sentiment, election outcomes in many states are almost predetermined in American politics. In the traditional climate, Snowe’s reforms may not have been meaningful.

However, there are signs that voters are changing as politicians have been incompetent in the face of financial crisis. Sixty percent of Americans say a third major party is needed in a recent Gallup poll. They have grown tired of the political games from the Republican and Democratic parties.

Another poll by NBC showed that 60 percent of the respondents want every member of Congress fired. Now, the atmosphere is changing, and an engine for political reform is gearing up. In fact, the politicians are too arrogant to believe that citizens would remain patient forever.

*The author is the Washington correspondent of the JoongAng Ilbo.


올림피아 스노우 전 미국 메인주 연방 상원의원. 주 의회와 연방 의회 상하원을 모두 거친 유일한 여성이다. 하지만 연방의회에서만 34년 세월을 보낸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다른 데 있다. 바로 당파에 얽매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당론에 무작정 따르지 않고 소신을 지켰다. 공화당이 눈에 불을 켜고 반대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대놓고 지지했던 유일한 공화당원이기도 했다.
그가 인정을 받은 건 양보만 잘해서가 아니다. 그는 2007~2008년 회기 때 657차례 상원 표결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성실성과 법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협조할 건 협조하고 반대할 건 반대했다.
이런 그가 지난해 2월 갑자기 정치를 그만둔다고 선언했으니 사람들이 놀랄 만도 했다. 차기 선거에서도 당선이 확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내건 퇴진의 이유는 의회 내 당파 정치에 염증을 느껴서였다. 그는 “타협은 사라지고 극단적 목소리만 판치고 있다”며 “의원 신분으론 한계가 있으니 밖에 나가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말만 남기고 사라졌던 그가 예고대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주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에 ‘이대론 누구도 나라를 경영할 수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CNN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고민의 산물을 공개했다.
스노우 전 의원은 “국가부도 위기 앞에서도 정치적 이득을 따지는 일에만 몰두하는 의회에 좌절감을 느낀다”며 “이런 정치권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유권자 운동’을 제안했다. 미국 의원들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게 돈과 표인 만큼 그 두 가지를 공략해야 워싱턴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의정 활동을 하는 의원들의 명단을 구체적 내용과 함께 공개하겠다고 했다. 온건주의 정치인들의 수가 줄고 있는 걸 막기 위해서다. 반대로 극단주의적 사고로 협상을 방해놓는 의원들의 이름도 밝히겠다고 했다. 유권자 운동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민감한 작업인 만큼 철저하게 이념적으로 중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우리 지역 감정처럼 많은 주에서 선거 결과가 정해져 있다시피 한 게 미국 정치다. 그런 풍토라면 스노우 전 의원의 개혁은 의미 없을 지 모른다. 그런데 최근 재정위기에서 정치권이 보여준 무능력 때문에 유권자들이 달라지고 있는 징후가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이달 초 조사에서 국민의 60% 이상이 강력한 제 3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화·민주 두 당의 정치게임에 지쳤다는 말이다. NBC 방송의 다른 여론조사에선 국민 대다수가 최소 60% 정도의 연방 의원을 물갈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정치 개혁의 동력이 생겼다는 의미다. 사실 국민이 언제까지 인내심을 가지리라고 믿는 건 정치인들의 오만이다.

이상복 워싱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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