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아마존 창업자 이어 이베이 창업자도 언론사업에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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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아마존 창업자 이어 이베이 창업자도 언론사업에 뛰어들어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다이아는 그가 새로이 만들려는 언론기관의 모습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가디안이 17일 보도했다. 글렌 그린월드는 가디안을 통해 미국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도감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기사를 처음으로 보도했으나 이베이 창업자와 함께 새로운 언론기관을 만들고자 가디안을 떠나겠다고 15일 밝혔다.
미디어 비평가이자 뉴욕대학 언론학 교수인 제이 로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다이아는 아직 명칭을 붙이지 않은 이 언론 프로젝트에 우선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미다이아는 자신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과 전 세계의 언론 자유를 걱정하는 마음이 커져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미다이아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전문성과 시각이 뚜렷하며 동조자가 있는 독립 언론인들을 장려했으면 좋겠다”며 실리콘 밸리의 기술을 활용해 독자 기반을 넓혀 주겠다고 말했다. “실리콘 밸리의 회사들은 누가 고객이고 그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려고 많은 돈을 쓴다”고 오미다이아는 말했다. 이 새 언론사는 오직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모든 수익은 언론발전에 다시 쓰인다.
이베이 백만장자인 오미다이아는 블로그에 자신도 워싱턴 포스트를 구입할 생각이었으나 결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만약 비슷한 관점에서 바닥부터 새로이 시작되는 언론에 비슷한 규모를 투자한다면 사회적으로 어떤 기여를 하게 될지 생각하게 됐다. 자선사업가로 해왔던 노력에 더해 내가 또 다시 직접 이 언론 사업에 뛰어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오미다이아는 말했다.
“나는 독립적인 언론인이 가능한 최대로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 하도록 돕는 일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그리고 주류 언론 독자들을 (사회 발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민으로 만드는 길을 발견하고 싶다. 그런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며 그 가능성을 열정적으로 탐구하겠다”고 그는 블로그에 썼다. 오미다이아는 지금은 “새로운 대중적 언론사를 만드는 매우 초기 단계로 나 자신도 그 언론사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출범할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새 언론사는 탐사보도뿐 아니라 일반 뉴스도 다룬다고 말했다.
“내 생각을 궁리하는 과정에서 글렌 그린왈드를 접촉해 그와 같은 언론인이 제대로 일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려 했다. 알고 보니 그와 동료인 로라 포이트라스(비디오 도큐멘타리), 제레미 스칼리(국가안보전문가) 등이 이미 독립 언론인이 활동할 온라인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있었다. 우리들의 생각은 여러 측면에서 겹쳤고 그래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오미다이아는 블로그에 밝혔다. “나는 언제나 올바른 언론의 존재가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구성 요소라는 생각을 지녀왔다”고 오미다이아는 로젠 교수에게 말했다. [The Guardian]
기사원문 링크: http://www.theguardian.com/media/2013/oct/16/pierre-omidyar-ebay-glenn-greenw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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