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아시아는 아직도 미국의 부채 문제를 회의적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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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시아는 아직도 미국의 부채 문제를 회의적으로 바라본다

미 의회가 목요일 정부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비켜갈 타협에 성공하자 아시아 시장은 잠시 반등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정책 결정권자나 분석가들은 아시아 경제를 괴롭힌 미국 여야의 예산대립을 민주 공화 양당이 깔끔하게 끝낼 능력이 있을까 여전히 우려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2년 연속 재정 지출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면서 미국의 세계적 지위에 타격을 입었고 각국은 미 달러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라던 연방 정부 채권의 안정성을 걱정하게 됐다. 아시아 각국은 수요일 미 의회가 일단 타협에 성공했다지만 앞으로도 여야의 시비는 계속 되리라 생각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국영인 중국 사회과학원 소속 세계경제정치연구소의 연구원인 차오 용푸는 말했다. “양당은 앞으로 몇 달간 싸움을 계속 한다. 앞으로 다가올 여러 파도 중에 하나를 넘었을 뿐이다.”
중국은 미국 여야의 재정 대립을 주도적으로 비판해왔다. 이번 주 신화사 통신은 사설을 통해 달러를 대신할 새로운 국제 결제 통화를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워싱턴의 소란 때문에 다른 나라의 통화가 조금 더 나은 결재 통화처럼 보이게 한다”고 호주 중앙은행의 이사였으나 지금은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워윅 매키본은 말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잠재적인 경쟁자이지만 아직 자유롭게 거래되지 못한다. 따라서 그런 일이 곧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미국에서의 소란은 아시아를 여전히 걱정스럽게 한다.
주식과 채권이 미국 자본의 유동성으로 요동치는 한국은 수요일 미 의회의 결정을 반겼다. 그러나 그곳의 정책결정권자도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불확실성이 줄어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지만 미국의 재정위기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시간을 조금 벌었고 여전히 시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한국 기획재정부의 고위 관리인 유관열은 말했다.
아시아 금융시장은 일단 미국 민주 공화당의 협상 타결 소식을 반겼다. 이에 따라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1% 상승했고 동남아시아의 다른 지수들도 비슷하게 상승했다. 아시아의 기업 채권도 금리가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의 정책이 어디로 갈지 불안해 하는 이 지역의 심리가 그런 상승을 곧 상쇄하리라 보인다.
원문기사 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4410204579140594272015558?mod=WSJAsia_hpp_LEFTTop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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