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기후 변화로 동아시아가 치러야 할 경제적 손실 막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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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후 변화로 동아시아가 치러야 할 경제적 손실 막대하다

중국, 일본, 한국과 몽고는 2050년부터 기후 변화에 대처하려면 매년 230억 달러를 들여 사회 기반시설을 보수해야 할지 모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마닐라에 본부를 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준비한 197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인용해 월 스트리트 저널은 내륙에 둘러싸인 몽고가 얼핏 보기엔 해수면 상승에 가장 안전하리라 보이지만 오히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위치와 국토의 크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따른 다양한 자연 재난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해수면 상승으로 가장 위험해지는 곳이 동아시아의 상하이, 광조우, 그리고 오사카와 고베라고 예측했다.
이 지역의 기후 변화 대처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는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사회간접 시설 투자라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특히 중국은 홍수 피해로 매년 110억 달러 이상을 써야 할지 모른다고 예측했다. 반면 일본은 앞으로 매년 56억 달러를, 한국은 매년 12억 달러를 써서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하리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를 견뎌낼 주택 건설과, 도로 유지 비용에도 많은 돈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몽고가 부닥칠 위험은 조금 다른 형태로 농업과 가축 부분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몽고에서는 기후 변화로 수자원의 고갈과 사막화가 재촉되며 사막화는 이미 농업에 의존하는 78% 지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원문기사 링크: http://blogs.wsj.com/chinarealtime/2013/10/21/changing-climate-will-cost-east-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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