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독일 중앙은행 부동산 버블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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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독일 중앙은행 부동산 버블을 경고

분데스방크가 독일 대도시들의 아파트 가격이 최고 20%이상 과대 평가됐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22일 보도했다. 유럽 경제의 견인차인 독일 경제의 부동산 과열이 염려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경고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너무 방만하다는 독일의 우려와 맞닿아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재융자금리는 사상 최저인 0.5%이다. 동시에 국제 투자가들이 전 세계 부동산 경기 상승을 부추기며 채권이나 주식 시장의 수익률과 안전성이 부동산에 비해 떨어진다는 반증이다.
특히 가파른 가격 상승은 독일의 7대 도시에 집중됐다고 분데스방크는 21일 말했다. 비록 주택가격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베를린, 뮨헨, 함부르크, 콜론, 프랑크푸르트, 슈트투가르트, 뒤셀돌프의 아파트 가격은 2010년이래 평균 25% 이상 올랐다고 한다. “미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유럽의 몇 개국의 주택시장도 함께 주저앉았으나 상대적으로 몇 년 간 잠잠했던 독일의 부동산 시장이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10월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로존의 경제 침체로 어쩔 수 없이 채택된 낮은 이자율 때문에 은행에 넣어 두기 보다 주택담보 대출을 활용한 투자에 눈을 돌린 투자가 늘었다고 분데스방크의 보고서는 지적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외국인의 투자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막으려고 외국인 구입자에게는 새로운 세금을 부과했다. 최근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전보다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더 많이 올랐다는 판단 때문이다. 런던도 2008년 부동산 거품 이상으로 가격이 오른 도시다. 런던 중심에서 새로 지어진 집의 75% 가량을 외국인이 사들였다고 한다. 뉴욕과 워싱턴 로스엔젤레스 등 다른 미국 도시에서도 호화 주택은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문기사 링크: http://www.ft.com/intl/cms/s/0/e5cb6ab6-3a54-11e3-9243-00144feab7de.html?siteedition=intl#axzz2iIvSVi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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