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미국의 일자리 증가 미미해
Published: 23 Oct. 2013, 08:37
정부 폐쇄의 여파로 10월 통계는 비정상적이겠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활발한 회복을 보이지 않는다고 나타난 9월 통계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지난 회의에서 매월 850억 달러씩 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정책을 바꾸지 않기로 한 결정을 정당화 해주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10월 30일 회의에서도 돈 푸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거의 없다. 정부 폐쇄가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포함시키지 않고도 일자리 증가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번 통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받아들일 대목은 경기 진작용 화폐 공급을 줄여도 좋을 만큼 경제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정부 폐쇄의 후 폭풍이 어떨지 분명하게 드러날 때까지는 쉽사리 화폐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10년 만기 미 정부 채권의 이자율은 9월 통계가 발표된 후 2.59%에서 2.53%까지 떨어져 지난 7월의 수준이 됐다. 9월 통계는 일자리 증가가 시간이 갈수록 약화되는 추세라는 사실을 말해줬다. 2월에는 과거 3개월 간 평균 일자리 증가가 매월 23만300개였다. 그러나 7월 이후 평균은 14만3000개였다. 일자리 증가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돈을 푸는 중요 목적의 하나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일자리 증가는 미미한데도 실업률까지 같이 떨어지는 이유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7월 실업률은 7.6%였으나 이번에는 7.2%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구직을 영원히 포기한다는 의미인지 기술이 없어 구직 자격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지 불분명하다. 그렇다면 연방정부 이사회는 더 이상 일자리 증가를 추구할 필요가 없어져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ft.com/intl/cms/s/0/2f0d4f2a-3b16-11e3-87fa-00144feab7de.html#axzz2iIvSVi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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