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도청 시비로 미국과 유럽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중단 위기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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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도청 시비로 미국과 유럽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중단 위기를 맞아

미 정부의 유럽 지도자들 도청문제로 유럽과 미국의 자유무역 협정 협상이 중단될지 모른다고 더 타임즈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2017년 시행할 EU 잔류 국민투표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했다.
브뤼셀에 도착한 앙겔라 메르켈은 독일 정부는 어제 베를린 주재 미국대사를 소환한 지 몇 시간 뒤 “나 자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독일인 전부의 사생활이 걸린 문제다. 동맹국과 친구 사이엔 신뢰가 있어야 한다. 이 신뢰는 반드시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지지자인 EU위원회의 군터 크리바움은 “독일은 EU와 미국의 자유무역협상이 잠시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카메룬 총리는 2017년 국민투표 실시에 앞서 영국이 EU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설득할 중요 요소로 EU와 미국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라고 강조해왔다. 이 협정은 세계에서 가장 큰 8억 인구의 시장을 만들게 된다. 카메룬 총리는 이 자유무역 시장이 EU가 영국에 가져다 줄 혜택의 하나로 꼽아왔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번 도청 사태가 미국과 EU의 협상에 차질이 빚어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른 유럽의 정치인은 협상중단을 요구하는 독일을 지지한다. 유럽의회 의장인 마틴 슐츠는 “협상이 또 다시 중단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랑스 역시 협상 중단 지지 의사를 드러냈지만 스웨덴은 이번 시비가 협상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번 감청 분쟁은 또 영국이 반대해온 보다 강력한 통신보호 조항의 삽입을 요구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과 프랑스 외교관들은 감청 시비 자체에 놀라움을 표시한다. 지난해 말까지 프랑스 국내 정보를 담당했던 버나드 스콰치니는 ”정치인들은 우리가 보냈던 보고서를 안 읽었다는 얘기냐. 정보기관은 다 안다 모든 나라가 동맹국을 대상으로도 감청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가 하듯 미국도 우리의 산업과 민간 부문에 도청을 한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의 전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도 자신이 현직에 있을 때 프랑스가 자신의 전화를 감청했다는 사실을 들어 “놀랄 일이 아니다. 우리는 서로 서로 감청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주간지 레스프레소는 최근 스노든의 폭로에 따라 영국 정보기관이 이탈리아 정부와 민간 기업을 상대로 감청했다는 폭로기사를 실었다. 이에 따라 영국의 카메룬 총리도 감청 시비에 휘말리게 됐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europe/article3903678.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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