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영국에 10년 래 최악의 폭풍이 몰아친다
Published: 28 Oct. 2013, 08:51
세인트 주드로 불리는 이번 폭풍은 오늘 아침 출근 시간에 가장 거세진다며 허리케인 같은 바람은 “가장 최악의 순간”에 출근 길 근로자들을 괴롭히겠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14세 소년은 어제 밤 이스트 서섹스의 뉴헤이븐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빠졌으며 밤새 폭풍이 치는 바다에서 수색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데이비드 카메룬 총리는 어제 정부 각 부처와 관계 당국에 시민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어제 밤 사우스 웨스트 철도 회사는 오늘 아침 8시까지 모든 철도의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오늘은 가급적 여행을 삼가달라고 경고했다. 서던 트레인 등 다른 철도 회사들도 오늘 오전 9시까지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남부에선 쓰러지는 나무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발령됐다. 최근의 날씨가 바람의 피해를 더 가중 시킬지 모른다는 얘기다. 시월의 날씨가 비교적 좋았고 비도 적당해 땅은 촉촉하고 나무에는 아직도 잎사귀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바람이 불면 많은 잎들이 마치 돛처럼 작용해 작은 바람에도 엄청난 힘을 나무 뿌리에 가하게 된다고 기상 당국은 예보했다. 더구나 촉촉한 땅이 나무 뿌리를 꼭 잡아주지 않아 쓰러지는 나무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폭퐁은 1987년 1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나무 1500만 그루를 쓰러뜨린 그레이트 스톰처럼 강하지는 않겠지만 2002년 이래 가장 최악의 폭풍이 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말했다
기사원문링크:http://www.thetimes.co.uk/tto/weather/article3906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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