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백악관이 허락해놓고 이제 와서 모른다고 발뺌하면 우린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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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백악관이 허락해놓고 이제 와서 모른다고 발뺌하면 우린 뭐냐"

백악관과 국무성이 외국 정상의 전화 통화 감청을 사전에 허락했다고 전 현직 고위 정보 관계자들이 말했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29일 보도했다. 대통령과 보좌관들이 우방 지도자들을 감청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셈이다.
국가안보국(NSA)과 다른 미 정보기관의 관료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NS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우방국과의 사이에 문제가 생기자 자신들을 버렸다면서 분노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정보 관계자들의 이 같은 저항은 백악관이 몇몇 해외 지도자를 상대로 한 정보 수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상원의원들이 우방국 정상을 대상으로 한 정보 수집의 관행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응집되기 시작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스웨덴은 모두 공개적으로 NSA의 감청을 비난하고 나섰다. 28일 스페인도 항의에 동참하자 의회도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상원 정보위원회의 다이앤 페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은 지난 10여 년간 NSA의 감청 사실을 충분히 보고 받지 못했으며 앞으로 NSA 업무의 전면 재검토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맥 케인 상원의원(아리조나)도 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외 정상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감청을 폭넓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world/la-fg-spying-phones-20131029,0,3235295.story#axzz2j6CPel2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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