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오바마 대통령 올 여름까지 우방국 정상을 감청하는 사실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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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오바마 대통령 올 여름까지 우방국 정상을 감청하는 사실 몰라

미국의 광범위한 감청이 문제가 된 올 여름 정보기관 책임자들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가안보국(NSA)의 광범위한 도감청 내용을 보고했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이미 알려진 이메일 등 해외에서 이뤄진 전자 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국가 원수를 상대로 한 정보 수집을 이 때 처음 알게 된 오바마가 크게 놀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이 정보 수집 활동에 최근 폭로된 독일의 안겔라 메르켈 총리의 전화 감청 내용이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전에 적국의 대통령이나 최고 지도자를 상대로 한 도감청 사실은 알았지만 우방국 정상을 도감청한다는 사실은 그 때까지 몰랐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리들은 해외 원수를 상대로 한 정보 수집의 내용과 범위를 밝히지는 않았다. 당시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부 정보 수집 행위를 금지 시켰지만 정보 책임자들이 도감청의 범위를 더 빨리 보고 하지 않은 사실을 나무라지는 않았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전했다.
고위 행정부 관리는 “정보 책임자들은 정책 결정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정보를 가져다 주는 게 일이다. 그들은 무엇을 몰랐을 때 비판을 받지 무엇을 알았다고 비판을 받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의 고위공직자들이 정보 수집의 범위를 몰랐듯이 민주당의 상원 정보위원장 다이앤 페이스타인도 전혀 몰랐다고 한다. 페인스타인은 28일 NSA 우방국 정상의 정보 수집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해 ”분명히 말해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politics/obama-didnt-know-about-surveillance-of-us-allied-world-leaders-until-summer-officials-say/2013/10/28/0cbacefa-4009-11e3-a751-f032898f2dbc_story.html?hpid=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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