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미국의 국가안보국(NSA) 구글과 야후도 마음대로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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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미국의 국가안보국(NSA) 구글과 야후도 마음대로 해킹

구글과 야후는 30일 미 국가안보국(NSA)이 두 회사의 서버를 이용한 모든 데이터 통신을 마음대로 해킹 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발끈했다고 31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전 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입수한 자료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워싱턴 포스트는 NSA가 두 회사의 계정을 이용한 정보 통신을 자의적으로 가로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NSA는 영국 정보기관의 협력을 받아 구글과 야후의 광섬유 케이블을 이용해 움직이는 정보들을 복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기사는 이미 관계가 나쁜 인터넷 회사와 워싱턴 정부의 사이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스노든의 폭로로 명성에 흠이 간 이 인터넷 회사들은 분노했다. 구글의 법률 담당관 데이비드 들러몬드는 “구글은 이번 보도에 격분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오래 전부터 이럴 가능성을 염려해 구글의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암호화 해왔으며 데이터 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어떤 정부 기관에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후도 “우리는 데이터 통신 센터의 안전을 보호해왔으며 NSA나 다른 정부 기관에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2013년 1월 9일자의 비밀 문서를 인용해 매일 수백만 건의 메타데이터가 야후와 구글의 내부망을 통해 메릴랜드에 있는 NSA의 정보 저장소로 보내진다고 주장했다. 이때 수집되는 데이터는 문자나 소리 동영상 등의 내용은 물론 누가 어디서 누구에게 보냈느냐는 정보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30일간 1억8128만 여건의 정보가 NSA로 넘겨졌다. NSA는 영국의 첩보기관의 협조를 받아 미국 내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게 막는 국내법을 우회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technology/2013/oct/30/google-reports-nsa-secretly-intercepts-data-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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