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국과 이란 오랜 막후 협상을 통해 핵 포기 협상 시작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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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국과 이란 오랜 막후 협상을 통해 핵 포기 협상 시작에 합의

미국은 마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급작스럽게 이뤄진 듯 발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지난 9월 역사적 전화 통화는 몇 년에 걸쳐 양국이 집요하게 막후 협상을 벌인 결과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7일 보도했다.
백악관의 고위 안보 관계자들은 양국이 주고 받은 수많은 회담과 전화 통화, 아랍 각국의 지원은 물론 이란 망명객과 미국의 전직 외교관을 통해 비밀리에 주고 받은 이야기를 통해 양국 관계의 해빙이 무르익었다고 전했다. 한때는 오바마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미국의 이란 전문가 푸닛 톨러가 이란 외교부 관리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의 만남은 이란의 해안에서 바다 건너 320km떨어진 오만의 수도 머스캣에서 이뤄졌다. 톨러씨는 이란 문제에 정통한 인도계 미국인으로 미국은 이란의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단호하게 전했다고 한다. 백악관은 수잔 라이스 안보보좌관을 통해서도 테헤란과 접촉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2009년에서 2013년까지 유엔 대사로 근무할 당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외교관들과 관계를 돈독히 했다고 한다. 그런 관계도 지난 9월 두 정상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지는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지난 9월 이래 미국과 이란의 고위 공무원들은 세 차례 만나 핵 문제를 논의했다. 네 번째 회담이 11월 7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열린다. 이란과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참여하는 회담의 일환이다. 이란과의 회담에 참여하는 미국의 고위관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합의가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협상의 핵심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서 가장 앞선 부분의 동결, 특히 무기급 핵연료 생산의 중단에 있다고 한다. 만약 이란이 단기적으로라도 이에 응하면 그 보상으로 미국과 유엔의 경제 제재가 풀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다음 보다 포괄적인 문제 해결을 이루는 시간을 벌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6일 존 케리 국무장관을 만나 핵 협상에서 이란이 언제든 핵 재무장에 나설 여지를 주는 부분적 합의에 반대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기사원문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3309504579181710805094376?mod=WSJ_hps_LEFTTop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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