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허슬러 잡지 발행인 래리 플린트, 자신을 평생 휠체어에 의지하게 만든 범인의 사형집행 반대
Published: 12 Nov. 2013, 17:40
미국 대법원은 1972년 사형을 금지했다가 1976년 다시 합헌이라고 판결한 이후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미주리주도 사형문제로 끊임없이 공격을 받아왔으며 현재는 사형집행에 쓰이는 약물이 비정상적인 통증과 괴로움을 주느냐는 질문을 둘러싸고 법정 싸움이 벌어진다. 사형제도가 사실상 사라진 유럽의 제약회사들은 미국 사법당국에 치료 목적으로 만들어진 약을 사형집행에 쓰지 말도록 종종 이의를 제기했다. 미주리 주는 프랭클린의 사형집행에 앞서 약물의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프랭클린은 1995년 세인트 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나치의 선전상 요셉 폴 괴벨스에 존경심을 표하려고 이름을 바꾸었으며 여러 주에 걸쳐 자행한 인종 차별적인 살인 8건의 유죄를 확정 받았다. 그는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유태인 교회에서 1977년 사냥용 칼로 사람을 죽였으며 당국에 자신이 미국 나치당원이자 KKK단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1978년 허슬러 잡지에 흑인과 백인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 발끈해 플린트를 총으로 쐈다. 플린트는 최근 프랭클린의 사형 집행에 더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정부가 살인을 막으면서 스스로 사람을 죽이는 범죄를 저지른다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형제가 폐지될 때까지 국민은 당국이 어떤 방법으로 죄수를 죽이는지 알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nation/nationnow/la-na-nn-hustler-larry-flynt-lethal-injection-20131111,0,6283153.story#axzz2kPflbKUL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