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영국 보수당, 총리와 소속 의원의 연설 기록을 공식 웹사이트에서 모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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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영국 보수당, 총리와 소속 의원의 연설 기록을 공식 웹사이트에서 모두 삭제

영국 보수당은 공식 웹사이트와 인터넷 도서관에 보관됐던 10여 년치 연설 기록을 모두 삭제했다고 가디안이 14일 보도했다. 이번에 삭제된 연설에는 데이비드 카메룬 총리가 당의 웹사이트가 보다 많은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정치의 민주화에 기여하게 된다고 주장한 연설까지 포함됐다고 가디안은 지적했다.
보수당이 공식 웹사이트의 아카이브에서 삭제한 내용은 2000년부터 2010년 5월까지 모든 연설과 보도자료다. 이 같은 조치로 보수당 근대화 기간의 연설과 기록을 삭제하는 셈인데 이때 보수당은 노동당 못지 않게 정부 지출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었다. 노동당의 쉐일라 길모어 의원은 보수당의 이번 조치를 비난하면서 “ 데이비드 카메룬 총리가 지키지 못한 약속과 소수 특권층이 아닌 보통사람을 대변하지 못한 실패를 국민들이 망각하게 만들려면 삭제 버튼을 누르는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보수당은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미국에 기반을 둔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미래 세대가 보수당의 과거 발언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 마저 차단했다.
보수당이 전임 지도자들의 정책이 계속 바뀌었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가 통하지는 않을지 모른다. 영국 국립 도서관은 보수당의 웹사이트 내용을 2004년부터 보관해왔다고 밝혔다. 법이 바뀌어 영국 도서관은 올해 초 480만 도메인의 내용을 모두 기록했다. 따라서.co.uk로 끝나는 모든 웹사이트의 기록은 다 보관된다는 의미다. 비록 보수당은.com을 사용하지만 영국 국립 도서관이 당연히 기록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웹사이트라고 도서관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영국 도서관의 아카이브는 도서관 내 터미널에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수당의 과거 기록 은폐 의혹은 여전히 유효하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politics/2013/nov/13/conservative-party-archive-speeches-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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