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오바마 미 대통령 경호원 두 명이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보직 변경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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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오바마 미 대통령 경호원 두 명이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보직 변경 당해

지난 봄 백악관이 내려다 보이는 헤이 아담스 호텔에서 비밀 경호원이 한 여자의 방에 강제로 들어가려 한다는 전화가 걸려오면서 경호실의 내부감사가 시작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이 사건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벌어진 매춘 스캔들 때문에 경호실이 한번 크게 흔들린 지 1년 만에 또 다시 발생했으며 고위 간부들은 지나친 파티 등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를 차단하겠다고 다짐했다. 경호실은 7개월 전 처음으로 여성인 줄리아 피어슨을 경호실장에 임명했으며 카르타헤나 사건 이후 시작된 조직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정부 감사 보고서도 앞으로 곧 발표될 예정이다.
헤이 아담스 호텔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경호실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대통령 측근 경호 담당 요원 20여명을 관리하는 고위 관리자 이냐시오 자모라다. 자모라는 사고로 방에 경호용 무기의 총알을 두고 나왔다가 다시 여성의 방에 강제로 들어가려 시도했다고 한다. 관련된 추가 조사에서 경호실은 자모라와 다른 고위관리자 티모시 바라클로가 한 여자 부하에게 성적인 유혹의 의미가 담긴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적발됐다고 이 사건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전했다. 자모라는 현직에서 물러났고, 바라클로는 대통령 경호가 아닌 다른 부서로 전출됐다고 한다.
헤이 아담스 호텔 사건과 관련된 사실들은 내부 보고서 요약을 본 두 사람을 포함 모두 4사람이 증언했다. 그러나 경호실의 에드 도노반 대변인은 헤이 아담스 사건의 내부 보고 문건이나 상관들의 문제된 행동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해당 직원을 포함 어떤 직원도 이 문제와 관련 발언하길 원치 않는다고 했다. 도노반 대변인은 “경호실은 전문적이고 헌신적인 인력을 유지해왔다. 간혹 예외적으로 불미스런 사건이 있었으나 이는 다른 어떤 기관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호실의 조직 문화를 감사하던 기관은 지난달 말 워싱턴 포스트가 취재를 시작하고 나서야 헤이 아담스 사건을 알게 됐다. 사전에 경호실의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말이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politics/two-secret-service-supervisors-cut-from-obamas-detail-after-alleged-misconduct/2013/11/13/c736638c-48a8-11e3-a196-3544a03c2351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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