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온라인 도박 금지법 제정 추진하는 카지노 갑부 셀돈 아델슨
카지노 갑부이자 억만장자이며 2012년 미국 선거에서 가장 많은 정치 자금을 기부한 셀돈 아델슨(80)이 온라인 도박 금지법을 제정하려 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네바다와 아시아에 최고급 카지노를 건설해 유명한 아델슨은 의회를 설득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온라인 도박이 사회적 해악이고 전통적인 카지노 산업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저스 인터테인먼트나 MGM리조트 등 거의 모든 경쟁자들은 아델슨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잘 규제된 인터넷 도박은 안전하며 오히려 전통적 카지노 산업을 진작하게 된다고 말한다.아델슨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 도박이 아동과 빈곤층에 특히 위험하다는 대중 설득을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3개 주가 온라인도박을 합법화 했으며 뉴저지 주도 이달 합법화 할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12개 이상의 주가 내년에 합법화를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아델슨은 워싱턴의 로비스트와 홍보 전문가를 고용했으며 2014년 전국의 주도에서 온라인 도박 금지를 중심으로 가장 뜨거운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비영리 인터넷 도박 금지 연합이라는 단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최대 정치자금 기부자라는 지위를 활용해 아델슨이 온라인 도박 금지 입법화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경쟁사들은 온라인 도박 금지가 오히려 규제되지 않는 위험한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만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운동을 펴나가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아델슨이 지난해 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에 집중 기부했기 때문에 아무리 돈이 많다 해도 이번 법안 추진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경쟁사들은 주장한다.
아델슨은 라스베가스에서 베네시안과 팔라조 카지노를 소유하며 마카오와 싱가포르에도 새로운 카지노를 보유했다. 그는 지난해 선거에서 부인과 함께 거의 1억달러의 선거자금을 공화당 후보에 기부했다. 그는 거의 혼자 힘으로 뉴트 깅그리치를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 예비 선거에 꼽아 넣었다는 평을 받는다. 그가 이처럼 방대한 선거자금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2010년 법원이 개인과 회사 또는 노동조합이 무제한 선거 자금을 지원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politics/sheldon-adelson-top-2012-donor-launching-campaign-against-internet-gambling/2013/11/17/d70054f6-4e40-11e3-be6b-d3d28122e6d4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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