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미 공화당 하원 초선의원 마약 소지 혐의 인정하고 사퇴 아닌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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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미 공화당 하원 초선의원 마약 소지 혐의 인정하고 사퇴 아닌 휴가

공화당의 초선 하원의원 트레이 라델(37. 플로리다)이 워싱턴의 한 법원에서 마약소지 혐의를 인정하고 집행 유예 1년에 약물 중독 재활치료를 선고 받았다고 21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20일 저녁 늦게 기자회견을 열어 의원직을 유지한 채 지역구인 플로리다로 휴가를 떠나겠으며 휴가 기간의 세비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얼마나 오래 휴가를 갈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라델 의원은 지난 10월 29일 워싱턴 시내에서 마약상으로 위장한 경찰관에게 250달러를 주고 코카인을 구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라델의원은 신시내티에서 장의사의 아들로 성장해 TV앵커맨과 우파 라디오 방송 토크쇼 호스트를 했다. 전 TV 저널리스트 애미 웨그만 라델과 결혼해 두 살짜리 아들이 있다. 라델은 지난해 공화당의 코니 맥 의원이 상원에 출마하며 공석이 된 자리에 출마해 큰 표차로 당선됐다. 지난 10개월간 그는 미디어에 밝은 초선의원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워싱턴의 마약상과도 거래를 시작했다고 법원의 기록은 말해준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여러 차례 마약을 사 친구들과 함께 이를 나누어 흡입했다고 한다. 마약수사국(DEA)과 연방수사국(FBI)은 워싱턴 지역의 마약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주 고객의 하나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어 잠복 근무 끝에 라델 의원을 적발했다. 사법당국은 라델의원이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형량이 가벼워지지 않았다며 마약 소지와 개인적인 사용에는 누구나 라델의원과 비슷한 형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델 의원이 판매를 목적으로 코카인을 샀다면 중범죄로 기소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라델 의원은 수요일 밤늦은 기자회견에서 “가족과 지역구민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알코올중독이었으며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질식사 했다는 등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공개해 동정을 유발하려 했다. 그는 용서와 갱생을 믿는다며 가족처럼 유권자들도 자신을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델 의원은 사법당국에 적발돼 마약 소지혐의로 기소됐으면서도 이런 사실을 공화당 지도부에 알리지 않은 채 그동안 의정활동을 계속해왔다. 화요일 그는 공화당의 하원의장 존 보이니어(오하이오)와 면담을 요청했지만 언론은 그의 마약 소지 혐의 재판 사실을 이미 보도하기 시작했다.
하원의 규칙에는 라델의 의원직 사퇴를 강제할 조항이 없다. 동료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사퇴를 압박하지 않았다. 라델이 집행 유예 기간을 마치면 그의 유죄판결은 기록에도 남지 않는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local/crime/rep-trey-radel-expected-to-face-judge-on-charges-of-cocaine-possession/2013/11/20/b029caba-51ce-11e3-a7f0-b790929232e1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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