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시 당국 부주의로 지진 단층 위에 대규모 주상복합시설 건축된다
Published: 22 Nov. 2013, 18:14
로스엔젤레스 시 당국이 지질 보고서를 제대로 살피지 않는 바람에 2억 달러 규모의 주상복합 시설이 헐리우드의 지진단층 바로 위에 건설되도록 허용했을지 모른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22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개발업자가 용역을 맡겨 지질공학 자문회사가 작성했으며 시 당국에 제출됐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 부지의 지하수 층이 최대 9미터 이상 차이가 났다. 지질학자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지하수 층이 고르지 않을 때 지진단층을 강력히 지칭하는 표지로 여긴다. 시 정부의 건설안전국은 2007년 보고서를 검토하고 지진단층의 위험성을 제기하지 않았으며 심도 깊은 지진 연구를 요구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주 지질학자 존 패리쉬는 지하수의 수위가 고르지 않다는 보고서의 지적은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는 지진단층에 문제의 건물이 들어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단층의 존재를 알리는 지표로 가장 보편적인 것의 하나가 갈라지는 지하수 판”이라고 패리쉬는 말했다. 그는 “지하수 판이 달라진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지층의 존재를 가리킨다고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스엔젤레스 시 건설안전국은 아직도 시 당국은 지진 가능성을 추가 조사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건설 사업이 헐리우드 단층으로부터 충분히 멀리 떨어져 시공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local/la-me-hollywood-fault-20131122,0,3203159.story#axzz2lMV7m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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