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런던에서 30년간 노예생활을 했던 여성 3명 구조
Published: 22 Nov. 2013, 09:18
강제 결혼 등에 맞서 싸우는 자선단체인 프리덤 채러티가 지난 10월 런던 경시청에 접촉해왔다. 런던 어느 가정에 자신의 의사에 반해 30년간 억류됐다는 어느 여성에게서 전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런던 경시청의 인신매매 담당관은 “더 조사를 한 뒤에 우리는 어느 집에 그 여성들이 억류됐는지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선 단체의 도움을 통해 말레이시아인(69), 아일랜드인(57), 영국인(30)이 모두 안전하게 구출됐다” 고 말했다.
“세 여성은 모두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안전한 곳에 옮겨져 전문적인 심리치료사의 도움 속에 안정을 찾아간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는 “이런 규모의 사태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세 여성은 서로 친척이 아니며 성적인 착취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경찰은 30세 여성이 문제의 집에서 태어났는지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전 생애를 노예로 살아온 듯 보인다고 말했다. 각각 67세인 남자와 여자가 오늘 아침 7시30분 문제의 집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자세한 혐의 내용을 밝히려고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덤 채러티가 강제 결혼 문제를 해결해주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본 희생자의 1명이 자선단체 측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번 구조가 이뤄졌다. 프리덤 채러티의 설립자 아니타 프렘은 세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정의 노예로 취급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이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의 여성 3명은 자신들이 엄청난 위험에 처해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세 사람이 억류됐던 집은 그야말로 평범한 거리의 평범한 집에 지나지 않았다고 프렘은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uk/crime/article3927902.ece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