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미국의 명문 대학 입학이 올해 조금 더 쉬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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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미국의 명문 대학 입학이 올해 조금 더 쉬워질 듯

대학 입학 경쟁이 오랜 기간 치열했지만 올해는 졸업생 수 감소로 조금 쉬워질지 모른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26일 보도했다. 물론 졸업생 수가 줄어든다고 스탠포드, 하버드, UCLA 등 명문 대학의 교문이 활짝 열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좋은 학교나 경쟁력 있는 대학의 입학 허가를 얻기가 예년보다는 분명 더 쉬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유명 사립대학이 아닌 경우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학생들을 유치하려고 후한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더욱 노력해야 할 형편이다. UCLA의 지원서는 이번 주말 마감하고 유명 사립대학의 경우 다음 주말 대부분 마감한다. 지원 대학 선택과 에세이 작성에 고심하는 고 3학년 생들에게는 졸업생 수 감소는 반가운 소식이다.
고교 졸업생 수는 1996-97년에 2백60만명에서 늘어나기 시작해 2010-11년 3백4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후기 베이비 부머들의 자식이 고교 3학년생이 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그러나 다시 학생이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인 2013-14년에는 3백20만명으로 줄었다. 대학 신입생 지원자 수는 이 보다 훨씬 더 줄어든다. 고교 졸업생에서 상대적으로 대학에 가려 하지 않는 히스패닉계의 숫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학진학 전문가인 브라이언 프레스콧은 "학생들이 대학 선택에서 몇 년 전보다 분명 더 많은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입시철에는 학생들만 불안한 게 아니다. 역사적으로 응시 학생수가 적으면 학교의 입학 사정기관당국자도 크게 긴장한다. 최근의 Inside Higher Ed라는 웹사이트가 381개 대학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각 대학 입학 사정 기관의 76%가 원하는 만큼 응시생이 충분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10% 정도만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졸업생 감소는 부분적으로 전 세대 보다 대학에 더 많이 지원하는 현상이나 온라인 접수 등 더 쉬워진 응시 방법으로 상쇄될지 모른다고 기대한다. 나아가 대학들은 완전히 전액 학비를 감당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더 많이 의존하려 노력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고교 졸업생이 올해 전년 대비 3.5% 줄어든다고 주 교육부는 밝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입학은 다른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고 주립대 당국은 말했다. 현 신입생의 경우 전국의 주립대로는 가장 많은 8만500명이 응시해 오직 20%만이 합격했다고 한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local/la-me-college-applications-20131126,0,5661470.story#axzz2ljmUKp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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