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영국인의 성생활 2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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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영국인의 성생활 2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

경기 침체와 인터넷의 발달로 영국 부부의 성생활이 2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달 평균 여성과 남성은 다섯 차례 성생활을 하는데 이는 10년전 한 달 여섯 번에서 감소한 것이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성적인 관심이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더 타임즈가 26일 보도했다.
관련 조사로는 지난 10년 사이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영국인의 성생활을 폭 넓게 그려냈다. 영국인들은 성적 취향은 더 모험적이 되었고 상대도 더 많아졌으나 상대의 외도를 처리하는 태도는 훨씬 엄격해졌다.
여자의 동성애도 극적으로 크게 늘었다. 1990년에는 응답자의 2%였으나 이번에는 8%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인정했다. 남성의 동성애 인정은 대체로 비슷해 1990년 3.6%이었으나 이번에는 4.8%로 늘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런던 열대 의학 대학의 케이 웰링은 경기 침체와 사무실 밖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 필요가 성생활 횟수 감소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때 실업과 성 생활 파트너 수의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현상을 발견했으며 이는 아마도 자존감의 결여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반면 사람들은 매우 일을 열심히 하고 바쁘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노트북 컴퓨터를 침실로 가져가고, 일이 가정으로 들어오는 등 더 이상 엄격한 구분이 없어졌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조사는 1만5000명을 상대로 했으며 여성과 남성이 일생 동안 만나는 성 생활의 파트너는 늘어났지만 빈도는 줄었다. 15%의 남성 응답자와, 30%의 여성 응답자는 성생활에 흥미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연구자들은 빈도수의 감소가 인구 노령화에 따른 현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 보다 결혼생활을 유지하거나 성생활의 파트너와 함께 사는 사람도 줄었다. 10년 전에 비해 규칙적인 성생활의 기회가 적어졌다는 말이다. 파트너와 함께 사는 사람의 성생활 빈도도 2000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여성의 경우 성 생활 파트너는 1990년에 일생 동안 평균 3.7명이었으나 최근의 조사에서는 7.7명으로 늘었다. 남성의 경우엔 1990년 8.6명에서 최근 조사에서는 11.7명으로 늘어 남녀 간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서 16세에서 44세 사이의 남녀 응답자 50% 이상은 경혼 생활에서 외도는 언제나 옳지 않다고 답했다고 한다.
동시에 70대 이후에도 성생활을 유지하는 부부가 늘었다. 65세에서 74세의 여성은 42%가, 남성은 60%가 1년 사이에 최소 한 명의 섹스 파트너가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빈도는 나이에 따라 줄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life/relationships/article3932033.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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