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비만 여성에겐 사후 피임약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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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비만 여성에겐 사후 피임약 효과 없어

프랑스 피임약 제조 회사는 체중이 80키로그램 이상인 여성에겐 자사의 사후 피임약이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가디안이 27일 보도했다. 이 같은 발표는 노레보라는 사후 피임약의 주요 성분인 레브노게스트렐을 연구한 논문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HRA파르마의 여성 건강 부문 책임자 프레드리크 웰그린은 말했다. 웰그린은 2011년 에딘버러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의 결과는 “대단히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비만이나 과체중 여성에게 사후 피임약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많은 대화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HRA파르마의 최고경영자 에린 게이너는 노레보와 같은 사후피임약을 사용하는 유럽의 여성은 수 백 만 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레보 자체의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수석 연구원 안나 글레지어는 연구의 당초 목표가 비만 여성과 사후 피임약의 관계를 보려고 했던 계획은 아니었으며 연구 대상자는 1700명이었다고 말했다. 글레지어는 이메일을 통해 “회사의 발표가 성급했는지 논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앞서 진행된 별도의 분석 결과 비만 여성에게 호르몬 요법의 피임약이 효과가 없다는 증거는 분명하지 않으며 연구의 질도 낮다고 말했다.
웰그린은 HRA의 사후피임약은 테바 파마수티칼이라는 다른 제약회사의 제품 “플랜비 원스텝”과 마찬가지로 레브노그레스트렐 1.5미리그람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HRA는 프랑스 당국과 사후피임약 표지 안내문 변경 문제를 2012년부터 논의해왔다고 한다. 최근에야 프랑스 보건당국은 안내문 변경을 허락했다고 한다. 새로운 경고문은 체중이 75키로그램 이상인 여성에게는 효과가 경감되며 80키로그램 이상인 경우엔 효과가 없다는 내용이다.
영국의 다이애나 만수르 박사는 비만 여성의 경우 약의 성분이 체지방에 더 빨리 흡수되어서 몸에서 작용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아직 비만 여성의 사후피임약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안내 변경을 결정하지 않았다.
HRA파르마는 세계 50개국에서 문제의 사후피임약을 판매한다. 영국에서는 1999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HRA파르마는 2014년 상반기부터 겉포장에 변경된 권고문을 인쇄할 계획이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society/2013/nov/26/morning-after-contraceptive-doesnt-work-overweight-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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