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백악관 출입 언론 단체 오바마 행정부의 사진 촬영 제한을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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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백악관 출입 언론 단체 오바마 행정부의 사진 촬영 제한을 항의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사진 기자들의 독립적인 대통령 사진 촬영을 제한하고 백악관이 자체 촬영한 사진을 제공해 대중에 비치는 이미지를 부적절하게 조작하려 한다고 백악관 출입 사진기자단과 언론사가 비난했다고 27일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보도했다. 면담을 통해 백악관의 대변인 제이 카니에게 전달한 이 항의 서한에서 38개 언론 단체는 오바마 행정부의 행태는 정부가 하는 일을 가감 없이 대중에게 전달하지 못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언론단체들은 또 사진기자들의 대통령 접근을 차단한다면 정부가 하는 일을 독자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공공 대중의 능력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전례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38개 언론단체에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를 비롯 뉴욕타임즈와 백악관 출입기자단도 포함된다.
백악관은 대통령이나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물리적 제약이 있을 때 불가피하게 사진기자들의 접근을 제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조지 W 부시 등 전임 대통령들도 대통령의 활동을 얼마나 대중에게 알리느냐는 문제를 두고 언론사와 옥신각신했다고 지적했다. 이메일로 보내진 답변에서 카니 대변인은 백악관은 사진기자단이 제기한 염려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분명히 백악관이 제공하는 사진이 독립적인 사진기자의 일을 대체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인터넷을 타고 오바마 대통령과 가족 등 백악관의 이미지가 전해지는 등 플리커와 트위터 등의 역할이 커져가면서 전면에 부상했다. “다른 대통령들의 비서실과 마찬가지로 현 백악관도 대통령의 활동을 대중들에게 알리려고 백악관 사진사가 찍은 사진을 포함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진들이 점점 많은 행사를 사적인 모임이라거나 너무 비좁은 장소에서 일어나는 행사로 만들어 사진기자들의 접근을 차단한 다음 나중에 백악관 사진사가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일이 잦다고 불평했다. 뒤늦게 사진을 공개한다는 사실은 원래부터 사적인 모임이 아니었다는 증명이라고 그들은 말했다. 백악관에 전달된 항의 편지는 이 같은 행태를 “정상적인 뉴스 취재 활동을 부당하게 막는 행위”라고 지칭하며 “사실상 독립적인 사진 저널리즘을 시각 보도자료로 대체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사진 촬영제한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시작됐다. 첫번째 취임식 때 대법관 존 G 로버츠가 선서를 실수하자 오바마 행정부는 동영상이나 스틸 사진기자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채 다시 선서를 했다.사진기자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해야 한다고 이에 항의했다. 2010년 8월 오바마 대통령이 딸 샤샤와 함게 멕시코만에서 수영하면서 BP의 석유 누출 사건에도 불구하고 해안이 수용하기에 안전하다고 과시했을 때도 사진기자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나중에 백악관 사진사가 촬영한 내용만 공개됐다. 최근 들어 백악관은 뚜렷한 이유 없이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의 만남이나, 아프리카 노예들이 붙잡혀있던 세네갈의 감옥 관광, 젊은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라라 요사프자이 면담 등의 경우에 사진 기자의 접근을 차단했다. 백악관 사진기자단을 대표하는 뉴욕 타임즈의 더그 밀은 “ 백악관의 시각이 아닌 독립적인 기자들의 눈으로 정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사 대표들은 지난 10월 사적으로 카니 대변인에게 문제를 제기했으나 백악관의 태도에 뚜렷한 변화가 없자 지난주 공개 서한으로 항의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nation/la-na-white-house-photographers-20131127,0,3842610.story#axzz2lpL3Lg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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