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독일, 연정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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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독일, 연정에 합의

독일 최대 정당들이 27일 아침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연정에 합의 했다. 새 정부는 세금도 올리지 않고 재정 적자도 없애기로 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27일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과 자매당인 바바리아 기독사회당은 사회민주당과 17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최저임금을 도입하고, 노동시장 규율을 강화하며 연금과 교육 사회간접 자본시설에 더 많이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메르켈 총리의 세 번째 정부를 출범시키려는 한 달간의 협상 끝에 이뤄졌다. 연정이 예정대로 출범하면 새 정부는 독일 하원 의석 3분의2를 장악하게 된다. 연정 합의문은 27일 늦게 공개된다고 한다. 이번 합의에 앞서 전국적 최저 임금제를 도입하고, 63세 조기 은퇴를 받아들이며 임시직 채용을 어렵게 만들면 독일을 유럽의 성장 엔진으로 만들어준 최근의 성공적인 노동시장 개혁이 수포로 돌아가리란 비난이 일었다. 메르켈 정부는 전 연정에서 퇴직 연령을 67세로 높였다.
이번 연정 합의가 최종 성립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사회민주당(SPD)이 이번 협약을 다음 2주 동안 47만 당원 전원의 투표에 회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SPD 당원들은 2005년과 2009년의 대연정이 가져온 보복을 두려워한다. 2009년 선거에서 2차세계 대전 이후 최대의 참패를 기록한 탓이다.








기사원문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3281504579223161609170776?mod=WSJ_hps_LEFTTop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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