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파키스탄 야당, CIA 이슬라마바드 지부장 실명을 공개
Published: 28 Nov. 2013, 17:50
파키스탄의 테리키인사프(PTI) 당은 27일 CIA 이슬라마바드 지부장의 출국을 금지하고 재판에 회부하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태 진전은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파키스탄 국내 정치 갈등을 더욱 극단적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대사관은 PTI의 성명을 주의 갚게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CIA는 논평하지 않았다.
PTI는 연방차원에서는 집권 파키스탄 무슬림 연맹-나와즈 당에 반대하는 야당이지만 키베르 파크툰크 지역에선 집권당이다. 양당은 모두 미국의 무인기 공격이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한다고 묘사하지만 집권당은 PTI의 무인공격기 반대운동은 파키스탄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각국에 체류하는 CIA 지부장의 신원은 철저한 비밀이며 PTI가 그 이름을 어떻게 획득했는지 분명하지 않다. CIA 이슬라마바드 지부장은 대단히 중요하고 민감한 자리로 알 카에다와 탈레반 지도자들이나 아프가니스탄으로 국경을 넘는 전사들을 무인기로 공격하는 작전을 관할한다.
이슬라마바드 지부장의 이름은 2010년 12월 한차례 공개됐다. 그 보다 1년 앞서 벌어진 무인기 공격으로 형과 아들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북 와지리스탄 부족의 한 사람이 그 지부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기 때문이다. 해당 지부장은 이름이 공개되자 파키스탄을 떠났다.
PTI의 정보 담당자 시린 마자리는 존 오브레난이 CIA 이슬라마바드 지부장이며 11월 21일 키베르 파크툰크와 한구 구역의 하카니 네트워크 출신 아프간 반군을 죽인 무인기 공격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파키스탄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하카니 네트워크는 탈레반에 연결된 전사 그룹으로 알카에다와 밀접하며 서부 파키스탄에 본거지를 두었다. 과거 미국 관리들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파키스탄 정보부를 비난했다. 11월 21일 무인기 공격은 하카니 네트워크의 고위 인사 3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잘과 아프간 관리들은 말했다. 현지의 이슬람 지도자 3명도 함께 사망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3332904579223731312019634?mod=WSJ_MIDDLENexttoWhatsNewsSecon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