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영국에 강 절도 범죄가 폭증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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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영국에 강 절도 범죄가 폭증하는 추세

강 절도가 늘어나는 불편한 추세를 보여주는 통계에 따르면 범죄 발생률 하락의 시대가 끝났다고 더 타임즈가 2일 보도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재물을 훔치거나 뺏는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 도둑들이 남의 집에 들어가거나 길 거리에서 스마트폰, 타블렛 PC 등을 집중적으로 강탈하기 때문이다.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례도 늘었는데 경찰은 생필품을 훔치는 사람들도 처음으로 체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경찰 지도자들은 지난 4월에서 9월 사이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범죄 현상을 논의하는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야 한다.
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남 북부 지역 사이에 차이가 보인다. 서북 쪽 경찰은 특히 재물 범죄가 크게 늘었다고 보고했으며 남동 쪽 경찰들은 재물범죄가 아직은 안정적인 추세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상황이 번질 염려가 크다고 한다. 맨체스터, 메르시사이드, 랭카셔, 체셔와 쿰브리아 등 서북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이 지난 6개월 간 수집한 추세에 따르면 절도는 7.8%, 주거 침입 도둑은 5.4%, 차량 절도는 4.9%,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범죄는 10.7%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다고 한다. 맨체스터에서는 절도가 17% 늘었는데 경찰의 전문 잡지에 따르면 학생들이 밀집한 지역의 범죄 발생률은 더 높았다고 한다. 런던은 조직 범죄가 개입됐다고 의심되는 스마트 폰 절도가 늘어났다고 한다. 메르시사이드에서는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례가 지난해 17.6%나 증가했다.
의회와 경찰은 역사적으로 낮은 범죄 발생률을 자랑스러워했다. 영국범죄조사위는 올해 조사가 시작된 1981년 이래 가장 낮았으며 1995년의 정점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빈집털이는 1995년 170만 건이었으나 지난해엔 오직 65만5000건이 발생했고, 길거리 강도는 1995년 68만건이었으나 지난해엔 55만5000건이 발생했다. 가게 절도는 2007년 29만건이었으나 지난해 30만7000건으로 이미 늘어나기 시작했다. 범죄 발생률 증가 추세는 정부의 복지 개혁과 일치한다. 전문가들은 복지개혁이 생계형 범죄 증가를 가져오리라 예측했다.
경찰 책임자들은 이 범죄 통계는 결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사기가 최근 치솟아 올랐지만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 의원들은 지난 달 범죄 통계가 어떻게 왜곡되는지 설명을 들었다. 심각한 범죄가 축소 보고되고 주거 침입 절도가 주거침입시도로 분류되면서 범죄통계에서 아예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한 고위 소식통은 어제 “범죄는 줄지 않았다. 범죄가 변하는데 우리가 따라 잡지 못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uk/crime/article3937546.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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