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이란 핵 협상 이후 중동의 국제 정치에 새로운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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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이란 핵 협상 이후 중동의 국제 정치에 새로운 시대 열려

세계 열강이 이란과의 협상을 타결한 이후 중동 지역에 폭력과 외교가 동시에 증가했다. 이는 더 한층 평화로운 시대의 출발을 약속함과 동시에 또 다른 유혈사태의 시작을 알리는 위험을 드러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6개월간 핵 개발을 동결하고 최종적인 핵 포기 협상을 벌인다는 합의가 발표되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수 십 년간 지속된 워싱턴과 테헤란의 적대관계를 뒤집을 기회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번 합의는 다른 지역 갈등을 분출 시킬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란의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는 이번 주 수니파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을 여행한다.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의 외무장관은 지난주 테헤란을 방문했다. 이런 상호방문은 페르시아만 국가들과 시아파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관계가 시리아에 내전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좋아져 간다는 신호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아랍국가와 이란의 협력을 호소했다. 그는 이란의 지역 내 주요 경쟁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의 종파적 분열의 확산을 억제하도록 서로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알자지라의 영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일 말했다. 시리아 반군을 적극 지원해온 터키도 아사드 대통령의 동맹인 이란과 함께 시리아가 내전을 잠시 멈추도록 촉구했다. 시리아와 반군이 직접 대화하는 제네바 평화협상이 1월 22일 시작된다.
동시에 이 지역의 가장 뚜렷했던 종파간 대립 지역을 따라 폭력 사태도 치솟았다. 시리아에서는 알 카에다와 연결된 반군이 시아파 헤즈볼라 단체 구성원 3명을 참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라크에서는 명백히 결사대로 보이는 활동이 다시 시작됐다. 이런 움직임은 이 지역의 세력 재편 과정에 내재한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 비록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해 미국이 이에 끌려들어가는 위험은 당분간 잦아들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번 화해가 현존하는 갈등을 치유할 뿐 아니라 부추길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한다. 시아파 이란과 수니파 아랍국가들이 장기적인 영향력 점유 투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iran-accord-in-geneva-followed-by-new-violence-new-diplomacy-for-mideast/2013/12/03/90131e76-5b91-11e3-801f-1f90bf692c9b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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