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포드 자동차, 무스탕 출시 50년만에 6번째 모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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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포드 자동차, 무스탕 출시 50년만에 6번째 모델 선보여

포드 자동차가 뉴욕의 만국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무스탕을 공개한 이래 50년 만에 여섯 번째 모델을 4일 저녁 늦게 선보였다. 이 자동차 회사는 2015년형 무스탕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로스엔젤레스, 뉴욕,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국의 상하이, 호주 시드니에서 목요일 이 자동차의 실물을 일제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5일 보도했다.
“모든 자동차 회사에게는 그 회사의 심장을 울리는 차가 있기 마련이며 우리에게 그 차는 무스탕”이라고 포드의 CEO 마크 필드는 말했다. 새 모델은 수많은 영화, TV드라마, 심지어 우표에서 조차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포드가 9백만대를 팔게 해주었던 무스탕의 기본 스타일을 준수했다. 포드는 유럽과 아시아에 이 차를 출시하면서 무스탕의 국제적 명성을 판촉에 활용할 예정이다. 심지어 아이슬란드의 오지에도 무스탕 클럽이 있을 정도다.
누구든 길게 움푹 패인 후드와 짧은 트렁크의 이 차를 보면 무스탕인지 금세 알게 된다. 이번 6번째 모델은 1969년형을 연상시킨다. 필드 사장은 “이 차를 보자 마자 누구든 무스탕의 혈통을 알아보지만 동시에 21세기에 맞게 디자인됐다”고 말했다. 후드의 상어 이빨 같이 툭 튀어나온 부분은 앞으로 쭉 벋어 움직임과 공격성을 드러낸다. 전형적인 특징인 세 기둥의 후미등은 3차원으로 깊이를 더했다. 후미에서 빠르게 푹 꺼지는 천장은 무엇보다 무스탕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포드는 이 차 50년의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엔진과 기술, 그리고 스타일을 불어넣으려 했다.
새로 나오는 무스탕 모델의 엔진은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기본은 3.7리터 6기통 엔진으로 최소 300마력에 최대토크는 270이다. 포드는 터보 엔진의 4기통 모델도 준비했다. 기본형과 같은 마력이지만 토크는 더 나오며 엔진 연료 효율성도 더 높다. 최상급 모델은 5리터 8기통으로 최대마력은 420이고 토크는 390이다. 포드는 신차의 운전석과 동반자 석의 사이즈를 키우려 애썼다. 아울러 트렁크에는 골프 백 두 개가 실린다. 이 차는 디트로이트 인근 플랫 록 조립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첫 반응은 엇갈린다. 모터트렌드 매거진의 편집장 에드워드 로는 “천장 뒷부분이 푹 꺼지는 패스트백을 되살린 것은 좋다”고 말했다. “이 차는 날렵하지만 더 길고 낮고 넓어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오토패시픽사의 상품 분석 전문가 데이브 설리반은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차는 포드의 퓨전 쿠페처럼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포드는 이번 신차가 무스탕의 과거의 영예를 다시 찾아주리라 기대한다. 1960년대 무스탕은 일년에 수 십 만 대씩 팔렸으나 올해 판매량은 8만대 이하로 추산된다. 심지어 시보레의 경쟁 상대인 카마로에도 판매량이 뒤진다. “스포츠카 시장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 그러나 포드는 자신들이 만들어내고 지난 50년 간 상당 부분 우위를 점해온 분야에서 여전히 1위를 하고 싶어 한다”고 자동차 판매 가격을 분석하는 켈리 블루 북의 잭 네라드 분석가는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business/autos/la-fi-hy-ford-mustang-debut-20131204,0,2626130.story#axzz2maOK2D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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