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뉴욕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의 집단 의료보험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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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뉴욕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의 집단 의료보험 사기극

뉴욕 주재 전 현직 러시아 외교관들이 프라다나 티파니에서 물건을 사고 크루즈 여행을 가면서도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미국의 사회보장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혜택을 입었다고 미국 정부가 5일 밝혔다. 법무부는 전 현직 뉴욕 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그들의 배우자 49명은 지난 10년간 불법적으로 150만 달러의 혜택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6일 보도했다.
러시아 외교관들은 메디케이드 혜택 신청서에 소득 수준을 일부러 낮춰 적었으며 이 서류는 러시아 고위 관리가 서명했다고 한다. 프릿 브하라라 검사는 이를 두고 “부끄러운 일이며 뉴욕의 러시아 외교관들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부정”이라고 지칭했다. 외교관들의 실제 소득은 신고 소득보다 매달 최소한 수 백 달러가 더 많았다고 한다. 한 외교관은 연봉이 6만달러라고 보고했지만 그의 가족은 연간 5만달러어치 물건을 샀다고 법무부는 말했다.
브하라라 뉴욕 남부 담당 연방 검사는 “외교는 손을 내미는 것이지 남의 나라에 와서 소매치기를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8개월간 계속해온 수사는 이미 긴장된 양국 관계를 더욱 날카롭게 만들 위험이 있다. 뉴욕의 러시아 외교관들은 법무부의 주장에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국무성은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나섰다. “우리는 이 문제가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국무성의 부대변인 마리 하프는 말했다. “솔직히 양국이 함께 다루어야 할 너무 많은 중요 현안들이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러시아의 인테르 팍스 통신은 “왜 국무부가 사전에 이 문제를 러시아 정부와 상의하지 않았는지 놀랐다”는 러시아 외무차관 세르게이 리아코프의 말을 보도했다.
문제의 외교관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대부분 더 이상 미국에 있지 않고 있는 사람 11명도 외교관 면책특권이 있다. 그러나 브하라라 검사는 범죄를 저지른 외교관은 일반적으로 추방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외교관과 가족은 일반적으로 메디케이드 신청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미국 시민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아이의 보호 차원에서 임신한 부인의 경우 혜택을 입을 수는 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러시아 외교관과 배우자의 출산 63건 가운데 58건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보았다고 한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nation/la-na-russian-medicaid-fraud-20131206,0,620963.story#axzz2mg98Fi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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